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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킴] 임긍수 작곡, '호숫가의 풍경' 초연-3/23 임긍수 가곡발표회

홍키 3 906
작곡가 임긍수 가곡 발표회, 2007. 3. 23. 왈츠 앤 닥터만, 반주 손영경


<가사>


호숫가의 풍경 최창일 작시


1) 그 호숫가에 서면 나는 비로소 한 사람으로 바로 섭니다

삶의 상처도 버리지 못한 원망도 말없이 닦아 주고 안아 줍니다

산그림자 하나 둘 잠기는 밤이면 호수는 그날의 풍경들을

그늘진 하늘과 해맑은 하늘을 어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처럼

나에게 나에게 풀어 놓습니다 내가 살아 온 내 인생의 나이테도

여기 호수에 부려 놓아서 아름다운 무늬되고 사랑의 노래되어

호숫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오래도록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습니다


2) 그 호숫가에 서면 사람사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사랑하는 다정한 목소리를 호수는 하나씩 둘씩 들려 줍니다

산그림자 하나 둘 잠기는 밤이면 호수는 그날의 풍경들을
그늘진 하늘과 해맑은 하늘을 어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처럼

나에게 나에게 풀어 놓습니다 내가 살아 온 내 인생의 나이테도

여기 호수에 부려 놓아서 아름다운 무늬되고 사랑의 노래되어

호숫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오래도록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어라


3 Comments
규방아씨(민수욱) 2007.03.28 23:17  
  이왕이면 외워서 똑바로 보고 하시면
가사전달이 더 잘될것으로 생각합니다만...ㅎㅎ
잘감상했습니다
seoha 2007.03.29 11:28  
  벌써 발표를 하셨군요. 그때 우리 함께 호수를 바라보며 시연회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호숫가의 풍경이 그려지는 가사 ...깊은 감명으로 다가옵니다. 곡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이소연 드림.
홍키 2007.03.29 22:51  
  규방아씨님, 감사합니다. 이한나킴도 거의 99% 외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은 곡 받은지도 며칠 안되고 거의 일주일간격으로 연주회나 작은 노래할 일이 5회나 연속되어 미쳐 다 외우질 못 했습니다(이 음악회도 3곡 모두 본인에겐 새로운 곡들이었지요).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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