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설 되시길 바랍니다.
진짜 우리 설날이 왔습니다.
며칠 전 입춘이 지났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서예가로부터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입춘첩을 받아 놓고 뭐가 그리 바쁜지 아직 붙이지도 못하고 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나 온 많은 일들 중에 긴 시간을 잊고 지냈던 우리 가곡으로 다시 마음을 돌리고 내마음의 노래 가족들과 인연을 맺으며 그 속에 내가 있다는게 큰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좋은 인연을 맺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내 의식과 상관없이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심지어는 생명이 없는 온갖 것 까지도 우리와 연을 맺고 좋은 관계를 또는 마음 아픈 관계를 이어 가거나 하게 됩니다.
음악과의 인연이 그 동안 삶을 풍성하게, 마음 아프게도 한 다른 인연의 자식들을 많이 낮고 수십 년을 이어 오면서 때로는 아끼던 레코드플레이어(판돌이)를 집어 던져 버리기도 했고 음악과 인연을 끊겠다고도 했었지만 그것만은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음반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한게 한국 가곡이었고 지금 마음이 안주하는 곳도 우리 가곡인 것은 우리 가곡이 주는 따뜻하고 푸근한 우리만의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곡과 인연을 맺은 저나 여러분은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많은 음악의 장르가 있지만 우리 정서를 살찌우는 음악인 가곡에 빠져 보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인연을 맞을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이런 좋은 인연을 맺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들 모두 애쓰고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가곡은 좁으나마 비집고 설 자리를 잡아 발을 딛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이제 여기에 한 발 한 발 새로운 발걸음들이 합쳐지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합창단이 설 만큼, 풀오케스트라가 앉을 만큼, 백조의 호수를 올릴 만큼 큰 자리를 넓혀 가며 다른 음악들과 조화롭게 발전해 가기를 기원합니다.
이 시간 어떤 분들은 이미 고향으로 가는 길에 오른 분들도 계실 거고, 아직 생활 현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 설맞이에 분주한 분들도 계시겠죠?
설이 지나면 곧 있을 ‘제3회 우리 가곡 부르기’ 준비를 해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 악보 복사도 못했는데 인쇄소 사정이 어떤지, 책자 내용도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마음이 바쁘기만 합니다. 이 시간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을 실망 시킬 수는 없잖아요?
을유년 한해를 시작하는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복을 지어 하시는 일 모두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가고파의 고향 마산에서
며칠 전 입춘이 지났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서예가로부터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입춘첩을 받아 놓고 뭐가 그리 바쁜지 아직 붙이지도 못하고 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나 온 많은 일들 중에 긴 시간을 잊고 지냈던 우리 가곡으로 다시 마음을 돌리고 내마음의 노래 가족들과 인연을 맺으며 그 속에 내가 있다는게 큰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좋은 인연을 맺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내 의식과 상관없이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심지어는 생명이 없는 온갖 것 까지도 우리와 연을 맺고 좋은 관계를 또는 마음 아픈 관계를 이어 가거나 하게 됩니다.
음악과의 인연이 그 동안 삶을 풍성하게, 마음 아프게도 한 다른 인연의 자식들을 많이 낮고 수십 년을 이어 오면서 때로는 아끼던 레코드플레이어(판돌이)를 집어 던져 버리기도 했고 음악과 인연을 끊겠다고도 했었지만 그것만은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음반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한게 한국 가곡이었고 지금 마음이 안주하는 곳도 우리 가곡인 것은 우리 가곡이 주는 따뜻하고 푸근한 우리만의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곡과 인연을 맺은 저나 여러분은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많은 음악의 장르가 있지만 우리 정서를 살찌우는 음악인 가곡에 빠져 보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인연을 맞을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이런 좋은 인연을 맺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들 모두 애쓰고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가곡은 좁으나마 비집고 설 자리를 잡아 발을 딛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이제 여기에 한 발 한 발 새로운 발걸음들이 합쳐지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합창단이 설 만큼, 풀오케스트라가 앉을 만큼, 백조의 호수를 올릴 만큼 큰 자리를 넓혀 가며 다른 음악들과 조화롭게 발전해 가기를 기원합니다.
이 시간 어떤 분들은 이미 고향으로 가는 길에 오른 분들도 계실 거고, 아직 생활 현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 설맞이에 분주한 분들도 계시겠죠?
설이 지나면 곧 있을 ‘제3회 우리 가곡 부르기’ 준비를 해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 악보 복사도 못했는데 인쇄소 사정이 어떤지, 책자 내용도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마음이 바쁘기만 합니다. 이 시간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을 실망 시킬 수는 없잖아요?
을유년 한해를 시작하는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복을 지어 하시는 일 모두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가고파의 고향 마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