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신 숙명에 순종하며
하늘이 내게 길을 주셨다.
어느 때부터인지 그 길을 묵묵히 걷기 시작했다.
머-얼리 그 길의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
아! 저 곳에 당도하면 나의 여정은 끝이 나겠지.
주변을 살필 틈도 없이 걸어나갔다.
아름다운 꽃들이 황무지로 이어졌고 또 사막이 나타났다.
자그마한 도마뱀도 보였고, 가끔 무서운 전갈도 보였다.
때론 함께 길을 걷는 이들도 보였다.
다정한 이들도 있어 함께 도반이 되어 대화도 나누었다.
허나 나에게 주어진 길은 내가 혼자서 걸어야 할 길이었다.
너무나 허기져서 쓰러지는 날도 여러 날 되었다.
목이 말라 하늘에 떠있는 뜨거운 태양에 원망의 시선을 던졌다.
외로워, 너무 외로워!
이 길은 왜 꼭 혼자 걸어가야 하나!
이젠 그저 푹 쓰러져서 쉬고 싶었다.
더 이상 길을 걷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너무도 섬세한 성격을 하늘이 주셔서 쉽게 상처를 입었다.
왜 이런 시험을 겪게 하십니까!
그냥 편한 길을 걸으면 안 될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하늘을 향해 그렇게 외칠 때도 많이 있었다.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전 모세가 아닙니다.
전 부처가 아닙니다.
전 모하메드가 아닙니다.
제발 제 가는 길을 좀 편하게 해 주세요.
부디 저에게 쉼을 주세요. 안식을 주세요.
종종 그렇게 불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나는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간다.
아무리 걸어도 나오지 않는 그 길의 끝을 향해 간다.
이젠 그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어도 묵묵히 걸어간다.
걷다가 조그마한 들꽃들이 보이면 그것들과 이야기를 한다.
다람쥐도 친구가 되었고, 조그마한 새들도 다 친구가 되었다.
때론 샘물도 보여서 작은 짐승들과 서로 떠 주며 나눠 마시기도 했다.
늘 풍랑만 이는 것은 아닌가 보다.
늘 홍수만 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늘 가뭄만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늘 천둥, 번개만 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다시 힘을 내어 나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아직도 고되고 힘들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걸어간다.
내게 주어진 길은 오직 내가 책임져야할 것이기에 그저 걸어가야 겠다.
언젠가 그 길의 끝에 도달하면 안식을 주시겠지.
꾹 참고 잘 걸어가면 '얘야! 참 잘 참았다. 수고했어!' 하시겠지.
그때는 평안한 안식을 허락해 주시리라.
어느 때부터인지 그 길을 묵묵히 걷기 시작했다.
머-얼리 그 길의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
아! 저 곳에 당도하면 나의 여정은 끝이 나겠지.
주변을 살필 틈도 없이 걸어나갔다.
아름다운 꽃들이 황무지로 이어졌고 또 사막이 나타났다.
자그마한 도마뱀도 보였고, 가끔 무서운 전갈도 보였다.
때론 함께 길을 걷는 이들도 보였다.
다정한 이들도 있어 함께 도반이 되어 대화도 나누었다.
허나 나에게 주어진 길은 내가 혼자서 걸어야 할 길이었다.
너무나 허기져서 쓰러지는 날도 여러 날 되었다.
목이 말라 하늘에 떠있는 뜨거운 태양에 원망의 시선을 던졌다.
외로워, 너무 외로워!
이 길은 왜 꼭 혼자 걸어가야 하나!
이젠 그저 푹 쓰러져서 쉬고 싶었다.
더 이상 길을 걷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너무도 섬세한 성격을 하늘이 주셔서 쉽게 상처를 입었다.
왜 이런 시험을 겪게 하십니까!
그냥 편한 길을 걸으면 안 될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하늘을 향해 그렇게 외칠 때도 많이 있었다.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전 모세가 아닙니다.
전 부처가 아닙니다.
전 모하메드가 아닙니다.
제발 제 가는 길을 좀 편하게 해 주세요.
부디 저에게 쉼을 주세요. 안식을 주세요.
종종 그렇게 불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나는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간다.
아무리 걸어도 나오지 않는 그 길의 끝을 향해 간다.
이젠 그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어도 묵묵히 걸어간다.
걷다가 조그마한 들꽃들이 보이면 그것들과 이야기를 한다.
다람쥐도 친구가 되었고, 조그마한 새들도 다 친구가 되었다.
때론 샘물도 보여서 작은 짐승들과 서로 떠 주며 나눠 마시기도 했다.
늘 풍랑만 이는 것은 아닌가 보다.
늘 홍수만 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늘 가뭄만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늘 천둥, 번개만 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다시 힘을 내어 나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아직도 고되고 힘들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걸어간다.
내게 주어진 길은 오직 내가 책임져야할 것이기에 그저 걸어가야 겠다.
언젠가 그 길의 끝에 도달하면 안식을 주시겠지.
꾹 참고 잘 걸어가면 '얘야! 참 잘 참았다. 수고했어!' 하시겠지.
그때는 평안한 안식을 허락해 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