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신 별헤아림님!
‘노을님, 저 별헤아림이에요’
동숭동 시절, 아직 모두 낯설고 서먹서먹하던 때였지요.
누군가 뒤에서 제 어깨를 툭툭 치며 인사를 해오기에 뒤를 돌아다 보니
까만 눈망울이 저를 보고 웃고 있었어요.
가곡교실에 나가기 시작했던 초창기에
가곡 부르기 모임이 얼마나 신선하고 좋던지 그 감동으로
어줍 잖은 글을 몇 번 올리게 되었고
그 바람에 아는 체를 해주셨을 겁니다.
그 눈망울, 유난히 까맣고 깊던 눈빛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회원이기 전에 이름난 시인으로서 크게 다가오던 그분의 존재감 탓이었던지
그 후로 가까이 하지를 못했어요.
오늘 비보를 듣고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슬픔이 차오르는지요.
평소, 주위에 늘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어딘지 혼자 있는 것처럼 보이던
알 수 없는 분위기, 물처럼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시선,
담백해서 차라리 무표정해 보이던 얼굴...
그 모습들이 이렇듯 한꺼번에 생생히 떠올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삶과 詩魂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그 연륜을 어찌 그리 짧게 끝내셨는지요.
그럴 줄 알았으면 온라인에서나마 부지런히 사귐을 가졌더라면 싶다가도
그랬더라면 상실감이 더 커서 주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당치도 않은
위안을 삼아보기도 합니다.
별처럼 먼 곳에서 빛나던 별헤아림님
이제 정말 별이 되어 하늘에서 빛나고 계시리라 싶습니다.
그 아름다운 노랫말들을 우리는 별님의 속삭임인 양 듣고 부르며
마음으로만 별님을 만나겠습니다.
편히 쉬소서.
* 아침에 우가사 카페 문을 열자마자
이 비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예배시간에 계속 그 생각만 나고
자꾸 가슴이 미어지며 눈물이 나려 했습니다.
도무지 그냥 가만 있을 수 없어
보잘 것 없지만 보내드리는 글이라도 올리고 싶습니다.
아깝고 아까운 그분의 생전의 삶과 작품들을 기리면서...
동숭동 시절, 아직 모두 낯설고 서먹서먹하던 때였지요.
누군가 뒤에서 제 어깨를 툭툭 치며 인사를 해오기에 뒤를 돌아다 보니
까만 눈망울이 저를 보고 웃고 있었어요.
가곡교실에 나가기 시작했던 초창기에
가곡 부르기 모임이 얼마나 신선하고 좋던지 그 감동으로
어줍 잖은 글을 몇 번 올리게 되었고
그 바람에 아는 체를 해주셨을 겁니다.
그 눈망울, 유난히 까맣고 깊던 눈빛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회원이기 전에 이름난 시인으로서 크게 다가오던 그분의 존재감 탓이었던지
그 후로 가까이 하지를 못했어요.
오늘 비보를 듣고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슬픔이 차오르는지요.
평소, 주위에 늘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어딘지 혼자 있는 것처럼 보이던
알 수 없는 분위기, 물처럼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시선,
담백해서 차라리 무표정해 보이던 얼굴...
그 모습들이 이렇듯 한꺼번에 생생히 떠올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삶과 詩魂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그 연륜을 어찌 그리 짧게 끝내셨는지요.
그럴 줄 알았으면 온라인에서나마 부지런히 사귐을 가졌더라면 싶다가도
그랬더라면 상실감이 더 커서 주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당치도 않은
위안을 삼아보기도 합니다.
별처럼 먼 곳에서 빛나던 별헤아림님
이제 정말 별이 되어 하늘에서 빛나고 계시리라 싶습니다.
그 아름다운 노랫말들을 우리는 별님의 속삭임인 양 듣고 부르며
마음으로만 별님을 만나겠습니다.
편히 쉬소서.
* 아침에 우가사 카페 문을 열자마자
이 비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예배시간에 계속 그 생각만 나고
자꾸 가슴이 미어지며 눈물이 나려 했습니다.
도무지 그냥 가만 있을 수 없어
보잘 것 없지만 보내드리는 글이라도 올리고 싶습니다.
아깝고 아까운 그분의 생전의 삶과 작품들을 기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