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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들려오는 가곡의 맛, 멋...

노을 3 774
빗줄기가 세찹니다.
내마노의 문을 여니
김연준님의 '비가'가 흐르고 있군요.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비가'가 있구나 싶어
반가웠고 그 후 즐겨 듣고 부르게 되었지요.
오늘은
운영자님이 배경에 흐르는 곡을 날씨에 맞게
올려주셔서 무슨 한풀이라도 하고 난 것처럼
마음이 녹작지근해지네요.
이 글을 올리는 동안
임의 초상의 신영조님의 애절한 목소리 스쳐가고
그대 그리움....
어제도 그제도 밤이면 악보 펴놓고 열심히 불러
이제 좀 부를 수 있게 된 너무나 아름다운 곡
들려옵니다.
피아노 전주의 곱고 청아한 아름다움에 실려 내 마음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 같은 날
이렇게 보석같은 가곡들을 들려주시어 감사합니다.
가곡은 들을 때, 부를 때, 배울 때 그 맛과 멋이 다 다르더군요.
비오는 날도 또한 다른 멋으로 다가옵니다.
우리에게 가곡이 있어 너무 좋아요.
그 가곡을 마음껏 들을 수 있고 배우며
가곡사랑으로 맺은 아름다운 인연들이 꽃피는
내마노가 있음은 더 행복한 일입니다.
오늘은 모두 수해 걱정없이
비와 가곡이 이루어내는 멋만 즐길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Comments
수패인 2006.07.27 17:52  
  정말 지겹게도 옵니다.
동네포장마차에서 Release Me 들으며 따끈한 우동국물에 이슬몇잔이
딱~인데요.
갈물 2006.07.27 23:42  
  빗소리에  어울리는  곡을  많이 올려주셨군요.
지금은  임의생각이 흐르는군요  애절한  곡이 빗소리와 더불어
애절하다못해  애처롭게도 들리는군요.
서들비 2006.07.28 10:05  
  저는
별명때문에 요즘
조마조마 하게 삽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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