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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매화

바다 10 1516
섬진강 매화

박원자

섬진강물은
산이 임 그리워
흘린 눈물
설화처럼
눈부신 매화
속살로 돋아난
그리움의 싹


섬진강 - 노래시

박원자

섬진강 그 물 수정처럼 맑은 물
임 그리워 흘린 산의 눈물이런가
설화처럼 눈부시게 얼굴 내민 매화는
속살로 돋아난 그리움의 싹이런가


백사장에 무수한 별 쏟아져 내리고
은어 떼 노니는 천상의 미리내인가
태고의 전설 그대로 내려앉은 바위섬에
철새들 한가로운 아 생명의 강이여


10 Comments
별헤아림 2004.03.18 10:04  
  박원자 선생님
아름다운 강물결이 어른거립니다.
노래 가락이 저절로 넘실대는 듯... .
오숙자.#.b. 2004.03.18 12:56  
  어느날 섬진강의 유유하게 흐르는 그모습에 반해
마음속으로 '' 아! 우리의 산천이 이리도 고울 수가...''
그 감탄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바다님의 시  <섬진강 매화> 를 보는순간
<섬진강> 노래시로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죠
이렇게 우연찮은 동기로 가곡이 탄생될 수 도 있네요.

마음깊이  감성의 느낌을 전해주는 바다님의
詩心이 놀랍습니다.
꽃구름언덕 2004.03.18 20:41  
  매화축제가 한창인 그  섬진강을  바다님의 시를
 읽으니다시가고 싶네요.
정말 좋은 노래로 불려지길바랍니다.
음악친구♬ 2004.03.19 01:05  
  또 다시 아름다운 탄생의 순간이 기다려 집니다

생명의 노래 우리의 노래~
정다운 가곡 내 마음의 노래여~!!!
정우동 2004.03.20 06:23  
  임진년간 두꺼비는 왜구 물리쳐 나라 구하고
생명의 젖줄 굽돌아 내려 너른 들 살찌우니
매화꽃닢 거슬러 오르면 무릉도원 닿으리라

시인의 시심과 작곡가의 예술혼이 어울어져
이내 또 하나의 명작-명품(?)을 낳으리라 고대합니다.

바다 2004.03.20 12:39  
  존경하는 오숙자 교수님!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이심전심으로 일이 성사됨이
그저 놀랍기만 하답니다.

별헤아림님, 꽃구름언덕님, 음악친구 ,정우동 사무국장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castell 2004.03.20 13:04  
  속살처럼 돋아나는 그리움의싹  그렇네요.우리의삶은 언제 어디서 무었을 하든 이 그리움의싹에대한 원초적인 갈증을 안고 사는것 같습니다.
정말 봄이 온것 같습니다.
시와사랑 2004.03.22 15:29  
  바다님의 고운 시어들이
금방이라도 공간에 날아다닐 듯 아름답군요.
오숙자 교수님께서 고운 선율을 입혀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가곡 참 좋은 것이여.
장미숙 2004.03.23 23:52  
  아름다운 <섬진강>시를 이제서야 보았네요.
노래로 부를 수 있게 되었으니 더욱 감명깊어요.
이제 섬진강 하면 오숙자교수님과 박원자선생님이
함께 떠오르게 되었어요.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바다 2004.03.24 00:13  
  castell 님!
저는 국산을 좋아하는데 만년필은 외제가 더 좋군요.
외제 만년필로 시를 썼더니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군요.
감사드립니다.

시와사랑님!
엇그제 전화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아주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좋은 글을 쓰시고 특별히 가곡을 사랑하시는 시와사랑님께
늘 행운이 깃들기를 빕니다.

아름다운 장미숙 시인님!
항상 우정어린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장시인님을 생각하면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오월의 장미를 생각하곤 하지요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오교수님께서 벌써 작곡을 끝내신 <섬진강>을
육성으로 불러주시며 들려주셨답니다.
앞으로 대중들의 사랑받는 아름다운 곡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제게 우정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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