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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광주일보-젊은 의학자가 꾸미는'우리 가곡부르기'무대

바다박원자 2 1144
젊은 의학자가 꾸미는 ‘우리 가곡부르기’ 무대
작곡, 합창지휘자 활동 전남대 의대 국현 교수 10일 호신대서 행복한 추억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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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02일(목) 00:00
 
 
가곡을 좋아하는 이들이 꾸린 ‘광주전남 우리 가곡 부르기’(이하 우리가곡 부르기)는 매달 한차례(둘째주 금요일)씩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추억을 쌓는다. 참가자들은 ‘성불사의 밤’, ‘떠나가는 배’ 등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추억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아름다운 우리말의 ‘보물창고’인 시(詩)에 가락을 부친 신작 가곡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가곡 부르기는 정기 모임 때마다 작곡가와 시인을 초청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배운다. 지금까지 작곡가 구희영·시인 허형만씨 등이 다녀갔다.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광주시 남구 양림동 호신대 내 ‘티 브라운 카페’에서 열리는 열한번째 모임에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 초대된다.

전남대 의과대학 국현(43)교수다. 약리학을 전공한 국교수는 대한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기초의학협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유전자 전사 조절에 의한 심부전증 치료법 연구’로 고종황제의 주치의였던 독일 출신 의사 분쉬를 기려 대한의사협회와 독일 베링거 잉겔 하임이 제정한 분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교수에게는 독특한 이력이 추가된다. 국씨는 작곡가이자, 합창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의과대학 내에는 관현악반, 합창단 등 음악 관련 동아리가 있어 의사들 가운데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 많지만 전문적인 영역으로 꼽히는 ‘작곡’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국교수는 한국합창연합회 산하 한국합창작곡가 협회 창립회원이자 광주 호신엘레오스 앙상블 전임 작곡가이면서 객원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교수는 지난 2005년 5월 첫 작품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작곡한 후 지금까지 80여곡의 합창곡을 만들었다. 지난 2007년에는 엘레오스앙상블과 함께 찬양곡집 CD를 발매했고, 오는 7월에는 아주콘서트콰이어와 창작곡집 ‘계절이 그리는 풍경소리’를 출반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에는 국립합창단창작합창축제에 작품 위촉을 받고 ‘초롱 꽃잎에’를 발표했으며 광주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등 40여개 국내 합창단들이 국교수의 곡을 연주하거나 CD로 녹음했다.

작곡 뿐 아니라 가사도 직접 쓰는 국교수는 이날 우리가곡 부르기 모임에서 ‘파란 하늘 먼 꼭지에’, ‘사월 한 봄날에’, ‘수선화야’ ‘숲속’ 등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가곡 부르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함께 부를 가곡은 인터넷 내 마음의 노래(www.krsong.com)에서 미리 감상하고 배울 수 있다. 참가비 1만원. 문의 016-694-4592.

/김미은기자 mekim@kwangju.co.kr" rel="nofollow">mekim@kwangju.co.kr
2 Comments
송인자 2009.07.03 16:40  
와~~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
광주 가곡교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군요.
'국현'교수님의 멋진 곡, 이곳에서도 감상할 수 있겠지요? ^^
바다박원자 2009.07.07 14:31  
이 곳에서는 현재 두 곡이지만 앞으로 많은 곡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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