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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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애사
松花 강 봉환
오호... 한스럽다
천년이고 만년이고 이어갈 줄로
그렇게 모진 풍파에도 굳건히 지켜오더니만
이게 웬 말인가 2008년 2월10일 밤 8시50분
세상에 변고가 생기기라도 한 건가
이 민족을 하늘이 저버리려고 그러는가
어쩌면 600여년 그 자리에 굳건히 지켜왔건만
몹쓸 놈의 인간들이여, 자존심도 없는 건가
이 민족의 상징이요 세상으로 향하던 얼굴인데
이제는 어찌 할꼬, 어찌 할꼬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갈 방도는 그렇게도 없는가?
그래 새로이 만들면 뭐 할꼬 뭐 할꼬
겨레의 자존심을 세우고 개국을 숭상코자
힘차게 천년만년 나아가기만 바라던 태조임금
태조 4년에 짓기 시작한 우리 겨레의 상징
그 숱한 변란에도 아랑곳 하지 않던 혼 불이
불과 5시간여 만에 잿더미로 변할 줄
무너져 내리는 기왓장을 보며 하늘이 원망스럽다
울어서 탄식을 한들 뭣하랴
저렇게 비참히 흉물스런 몰골로 변해 버리다니
혼 불을 살리자 혼 불을 살리자
민족의 새로운 천년만년 지켜나 갈 불씨를
웅대하고 자존심 강한 이 민족으로
거듭 거듭 태어나 갈 그런 용기로
또다시 이 땅에 자존심으로 태어나는 거다
松花 강 봉환
오호... 한스럽다
천년이고 만년이고 이어갈 줄로
그렇게 모진 풍파에도 굳건히 지켜오더니만
이게 웬 말인가 2008년 2월10일 밤 8시50분
세상에 변고가 생기기라도 한 건가
이 민족을 하늘이 저버리려고 그러는가
어쩌면 600여년 그 자리에 굳건히 지켜왔건만
몹쓸 놈의 인간들이여, 자존심도 없는 건가
이 민족의 상징이요 세상으로 향하던 얼굴인데
이제는 어찌 할꼬, 어찌 할꼬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갈 방도는 그렇게도 없는가?
그래 새로이 만들면 뭐 할꼬 뭐 할꼬
겨레의 자존심을 세우고 개국을 숭상코자
힘차게 천년만년 나아가기만 바라던 태조임금
태조 4년에 짓기 시작한 우리 겨레의 상징
그 숱한 변란에도 아랑곳 하지 않던 혼 불이
불과 5시간여 만에 잿더미로 변할 줄
무너져 내리는 기왓장을 보며 하늘이 원망스럽다
울어서 탄식을 한들 뭣하랴
저렇게 비참히 흉물스런 몰골로 변해 버리다니
혼 불을 살리자 혼 불을 살리자
민족의 새로운 천년만년 지켜나 갈 불씨를
웅대하고 자존심 강한 이 민족으로
거듭 거듭 태어나 갈 그런 용기로
또다시 이 땅에 자존심으로 태어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