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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봄

산처녀 8 753
따듯한 봄날오후
우리는 오늘 5000평에 파종할 볍씨를 넣었읍니다
모판에 흙을 넣고 볍씨를 기계로 넣고 위에 상토 를하고///
앞산공수봉산은 진달래 꽃 빛갈로 물들어보이고
개나리 벛꽃 목련화가 만개한 봄입니다
디스크가 재발되여서 아주 우울한 봄날을 맞은 제게는
화색이 도는 봄날도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봄이군요
그래도 새로 만든 마당에다가 자목련도 심고 보리수도 심고
백일홍이며 홍매화도 심고 조그마한 야생화도 옮겨 심고 하니 마음은 벌써 만개한 내년봄을 기다려 지는군요 .

회원여러분 건강하시고 이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십기요

8 Comments
바다 2004.04.08 18:05  
  큰 일을 하셨군요.
그리고 아주 대농이시구요.
가장 정직하고 위대한 분은 농사를 짓는 분이라고
제 오랜 친구는 늘상 말하곤 하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에 디스크가 빨리 낫기를 빌며
혹시 너무 무리하시어 더욱 악화되시는 일이 없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새로 만드신 마당의 꽃들이 내년 봄에
누군가를 초대한다면 저도 끼어보겠습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톰돌이 2004.04.08 18:13  
  얌체같지만
제몫의 벼 몇개만 심어주시고 표시해두시면 안될까요?
올 가을에 주먹밥 한개는 지정생산된 쌀로 먹어보게요
ㅎㅎㅎㅎ 봄볕에 얼굴타지 않도록 꽁꽁 가리셔요^^
산처녀 2004.04.08 21:46  
  농촌에 살아도 말만농부의 아내인제가 어울리지 안는 디스크 환자가 되였답니다 
바다님 내년봄에 초대할수있을 만큼 아름다운 마당이 되였음좋겠군요
 톰돌이 주먹밥도 한번 준비해볼까요^^^^^^^^
음악친구♬ 2004.04.09 01:07  
  엉클톰 주먹밥 드시러 가실때 저도 구경하러 가면 안될까유?
주먹밥을 한입에 먹나 몇번에 나눠 먹나 보게유~
ㅎㅎ~

건강 하세요~
노래천사 2004.04.09 10:32  
  저도 끼워 주시면 안될까요?  ㅎㅎㅎㅎ
동심초 2004.04.09 10:42  
  저두 끼워 주세요~~~~
톰돌이 2004.04.09 12:19  
  주먹밥벙개 함 해야겠당 ㅋㅋㅋ
정우동 2004.04.10 09:34  
  씨 뿌려 땀 흘려 거두는 정직하고 위대한 사업 날로 번창하소서.
그리 큰 규모의 일들을 다 건사 하시자면 많이 힘 드시겠습니다.
이달 행사에 참석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는데 디스크의 재발이
라니 걱정됩니다. 가꾼 꽃밭에 만발할 다음해의 즐거움을 앞당기셔서
이봄의 우울을랑 말끔히 떨치시고 조섭에 유의 하셨다가 웬만하면
한번 거동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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