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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킬 앤 미스터 하이드...

지킬박사 4 915
지킬 박사는 덕망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인물로 의학 박사이자 의사이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자신의 욕구를 분출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해 인간 개조를 꿈꾸던 지킬 박사는 그 연구가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자 병원에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줄 것은 요청한다.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병원 관계자들은 그의 요구를 무시하고 이에 지킬 박사는 스스로 연구대상이 되기로 결심한다. 밤이면 자신이 연구한 약물을 주사하는 그는 밤동안 일어나는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밤에 나타나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미리 가상의 인물로 설정해둔 하이드 씨라 명명한다. 밤마다 약물 투여가 반복되면서 하이드 씨의 악마적 행동은 점점 잔혹해진다.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을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히고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이들을 가차없이 살해하는 것이다. 이제 지킬 박사는 자신이 하이드씨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약을 주사하지 않아도 하이드 씨가 그의 주변에 나타나 자신에게 몸을 줄 것을 요구하고, 지킬 박사는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하지만 하이드 씨의 위협에 못이긴 지킬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메이블마저 살해하게 되고 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살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는 결국 자신의 속죄를 빌며 자살하게 된다.

4 Comments
유랑인 2004.08.20 18:05  
  누구나의 실체는 지킬과 하이드가 공존하는 것이 아닐까?
선천적으로 그 어느 쪽의 감성을 더 크게 타고 나겠지만..
지킬을 지키려 하고 하이드를 하이드하며 살기 위한 도덕적 자기 순치..
평화 2004.08.20 22:51  
  로저스에 의하면
1. 내가 보는 나
2. 남이 보는 나
3. 내가 되었으면 하는 나
4. 남이 기대하는 나
이 모든것이 나이다.

칼 융에 의하면
1. 페르소나(가면) : 우리는 몇개의 가면을 쓰고 살까?
2. 아니마와 아니무스( 남성속의 여성, 여성속의 남성)
3. shadow=그림자(인간속의 동물적이고 사악한 면)
4. self=자기 (진정한 자아)
이 모든것이 나이다.

이 모든것의 공통부분이 정말 우리 자신일까?
가끔 의문을 갖는다.
하지만 모든 나를 인정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한낮엔 무더위가 극성인데 밤이되니 어데선가 벌써 성급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조석으로 서늘한 가을 기운이 느껴집니다.
지킬박사님! 우리는 모두 너무나 나약한 인간임을 서로 이해하고
안쓰럽게 여겨주는 아름다운 가을이기를 바래봅니다.
늘 아름다운 가곡의 향기에 젖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바다 2004.08.21 18:45  
  지킬박사님, 유랑인님,평화님, 정우동 사무국장님!
이 홈을 배움의 장으로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글들 잘 읽고 배웠습니다.
나비 2004.08.25 04:03  
  지킬박사님덕에 책한권 다시한번 뚝닥 읽었네요!
감사!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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