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할 곳
가야할 곳
김건일
이제
가야할 곳은
강원도의 밭이다.
꿈을 심어 볼려고
구한 밭 3000평
머리속의 그림을
밭에다 심어볼 생각이다.
벽돌집을 짓고
조그만 연못도 만들고
조그만 공장도 만들어
머리속의 그림들을
공장에서
밭에서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문학한다고
머리로만 말로만
떠들었던
허황한 지난날
이제 돌하나 꽃하나 과목하나
만들고 심어볼 생각이다.
생각이 아니라
행동으로
얼굴
김건일
떠오르는 얼굴은
할아버지의 얼굴이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형님도
누님도
동생도
그 누구의 얼굴도
아니다
밭에서 땀 흘리시며
괭이질 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꿈속에서도
나의 영웅으로
나타나신다.
만주벌판의 독립투사처럼
김건일
이제
가야할 곳은
강원도의 밭이다.
꿈을 심어 볼려고
구한 밭 3000평
머리속의 그림을
밭에다 심어볼 생각이다.
벽돌집을 짓고
조그만 연못도 만들고
조그만 공장도 만들어
머리속의 그림들을
공장에서
밭에서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문학한다고
머리로만 말로만
떠들었던
허황한 지난날
이제 돌하나 꽃하나 과목하나
만들고 심어볼 생각이다.
생각이 아니라
행동으로
얼굴
김건일
떠오르는 얼굴은
할아버지의 얼굴이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형님도
누님도
동생도
그 누구의 얼굴도
아니다
밭에서 땀 흘리시며
괭이질 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꿈속에서도
나의 영웅으로
나타나신다.
만주벌판의 독립투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