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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근로자를 위한 특별 음악회

송월당 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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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송월당 2009.01.19 18:33  
2009년 1월18일 서초동 우리 악기 지하 음악홀에서 위전석 사장님의 초청으로
필리핀 근로자를 위한 후원금을 주는 음악회를 아주 특별하게 치루고 왔습니다.
우리 가곡의 아름다운 가사를 그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내마노 성악가 회장인
권혁민이 윤연모 시인에게 부탁드려 노래 5편을 영역하여 빔프로젝터로 화면을 띄우고
또 작은 바인더에 가사에 맞는 그림과 내용을 프린트하여 나누어 주고 5곡을 들려 주었습니다.
이국에서 힘들게 일하며 모처럼 한 마음이 되어 사랑하고 사랑받는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sarah* 2009.01.20 09:48  
조그만 정성과 좋아하는 노래로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께 위안을 드릴 수 있어 저희들이 오히려 더 큰 행복을 선물받은 귀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내마노성악가모임의 일원이었기에 누렸던 마음이 호사했던 아름다운 저녁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시는 송월당님이 계시기에 또 행복합니다~~
윤연모 2009.01.19 22:58  
송월당님!
어젯밤은 정말 뜻깊은 밤이었습니다.
이 연주회가 이루어지기까지 권혁민 선생님과 송월당님, 여러 내마노 성악가님들,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경숙 선생님께서 많은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한 일도 별로 없는데 송월당님께서 이쁘게 만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저도 큰 선물 하나 받은 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제 많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그곳이 예전에 우리나라 불후의 대중가수 김현식과 유재하가 노래연습실로 쓰던 곳이라 그런지 더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내마노 성악가님, 위 사장님, 목사님, 즐거워하던 필리핀 노동자들 모두가 국적, 종교, 언어를 초월하고 음악을 통하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는이렇게 좋은 일들을 하며 행복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동 받았습니다.
권혁민 선생님의 연출과 송월당님께서 이런 멋진 작업을 즐겁게 해 주셔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가곡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송월당 2009.01.20 00:55  
윤연모 시인님 선생님의 수고로 음악회를 알차게 마치게 되었음을 감사 드립니다.
그 날의 장은 외국인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들게 정감이 도는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오랫만에 흡족하고 행복한 밤을 함께 보내어 감사 드립니다.
sarah* 2009.01.20 09:55  
윤연모시인님 귀한 재능으로 뜻깊은 자리 함께 해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감사와 기쁨과 행복을 누렸던 아름다운 시간이었어요...
권혁민 2009.01.20 00:25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국민의 97%가 영어로 말하고 노래합니다.
우리글과 말(모국어)이 있어야만 가곡이 탄생된다고 합니다.
이 지구상에는
가곡을 가진 나라가 몇 안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몇 안되는 나라에 속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임을 느꼈습니다.
무슨 위로 잔치 음악회다.
혹은 우리가곡 해외전략화에 일환이다.
누구 한분의 작곡 혹은 가곡시 발표회다.
이런 거창하고 화려한 제목 걸지 않고
필리핀 근로자분들께 우리 가곡을 제대로 들려 주고
그들과 함께 악수하고 포옹하고 밥 한끼 먹으며 노래하는 그런 행사.
그래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좋게 할 수 있다면
우리가 기부한 기부금으로 이 한겨울을 조금 더 따듯하게 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필리핀의 소나 한국의 소나 우는 울음소리는 매양 음매일테니까요.
음매~이 울음소리에서
고국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할 수도 있고,
고향에 두고 온 처자를 생각 할 수도 있지요.
바쁜 수업일정속에서 우리가곡시를 번역해주시고 검수해 주신 윤연모시인과 어제하루종일 새로운 기법의 동영상작업을
해 주신 송월당 김조자님.그리고 노래로 또한 기부금으로 도와주신 내마노 성악가 모임 회원여러분(송월당 김조자님,정창식님,김재규님,이선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이태리어,독일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로 번역되어
여러 곳에서 공연되어 다 함께 우리가곡이 세계로 퍼져 나가게 노력했으면 합니다.
먼길을 달려와 우리의 공연을 다 감상하시고 많은 격려를 아끼시지 않은 산새발자국의 전준선 작곡가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기꺼이 우리를 이런 영광 스러운 자리에
초대해 주신 우리악기(예술의 전당앞 백년옥 뒤에 위치)- 위전석사장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고진숙 2009.01.20 06:53  
영상으로 보기만 했어도
아주 뜻 있는 모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참여한 여러분들 수고가 보람으로 돌아올 줄 압니다.
유열자 2009.01.20 09:00  
이토록 멋진 행사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신 귀한 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윤연모 시인님께서 아름다운 시어로 영역해 주셔서
이해의 폭을 넓게 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계를 내 가슴에 품는 한발자국을 내디디는
느린 소 발걸음의 일보를 걷게하는
아름다운 이런 날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鄭宇東 2009.01.20 11:24  
국내거주 외국인의 비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에 와서 이러한 행사는
해외외국인에게 우리가곡을 전파하는 사업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로마인은 그리스인과는 달리 외국인을 포용하여 자국민화 하였습니다.
니체는 가까운 데에 머무는 이웃사랑이 먼데의 사랑으로 지양되기를 바랐습니다.
우선 국내거주 외국인에 대한 차별없는 이와 같은 우리가곡운동의 이웃사랑이
기회가 오면 해외 연주공연등으로 먼데 외국인에게도 차차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기획에서 실천까지의 여러분의 지원과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해야로비 2009.01.20 15:52  
정말...멋지고...보람된 음악회를 하셨네요~
우리 가곡을 외국인들에게도 알릴 수 있고...또한, 타국에서 힘들어 하는 그들에게 위안이 되어 줄 수 있는
좋은 음악회임을 잘 보았습니다. 
훌륭한 생각으로, 훌륭하게 치루셨습니다.

좋은일 하시느라, 힘드셔서...가곡부르기에 많은 분들이 참석을 못하셨나봅니다.
내마노회원들이 만든 내마노성악가회원분들을 어제는 많이 못 뵈어서...서운했습니다.
자주 보고 싶어요~~~
늘 좋은 아이디어로, 가곡의 전도사가 되기를 주저 않으시는 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고광덕 2009.01.20 17:30  
작은 생각이 큰 생각을 낳듯 작은 음악회에서 출발하다 보면 점점 더 큰 음악회를 꿈꾸게 되죠.
이렇게 작은 마음에서 출발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언젠가는 훌륭한 음악회를 만들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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