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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詩抄 4

정덕기 4 1600
사랑詩抄 4

정덕기

오늘, 당신의 사랑이
별로 뜹니다

오늘, 당신의 사랑이
꽃으로 핍니다

내 영혼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맑디맑은 별 하나로 뜨는 당신

내 마음 저리도록 아픈 땅에
곱디고운 꽃 하나로 피는 당신

씻고 씻어
부서지고 부서지어
속살까지 비추며
내 잠든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그래, 오늘도 당신은
별밭으로 나를 채웁니다
그래, 오늘도 당신은
꽃밭으로 나를 채웁니다

오늘, 당신의 사랑이
별로 뜹니다

오늘, 당신의 사랑이
꽃으로 핍니다
4 Comments
바다 2003.04.07 15:44  
  저리도록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 당신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자꾸만 또 읽고 싶습니다
오숙자 2003.04.08 09:00  
 
당신의 사랑은
어느곳에든
다 있습니다

그 사랑을
숨쉬며 살고있는
우리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잘 모릅니다.
평화 2003.04.08 12:10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없이 무뚝뚝한 당신이지만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당신의 모습 직접 뵌적은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적도 없고
만나본적도 없지만 그래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께서 저를 사랑하는것처럼....

사순시기에 아름다운 시 읽으며
묵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스바 2003.04.17 01:47  
  유학시절 그 고난을 통해 장덕기님의 영혼의 시심이 푸른 옷을 입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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