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꽃의 마음 따라서

산처녀 5 1263
  꽃의 마음을 따라서

살래살래 손짓하여 부른다
소근소근 미소하며 부른다
손짓과 미소에 불려가보니
그 곳엔
진분홍의  복사꽃과
하이얀 뭉게구름 같은 배꽃
그리고
분홍 진달래가 나를 부른다
거기다 싸리꽃도 밥풀만한 꽃잎으로
소박한 자태를 뽑내누나
어두웠던 내 마음도 따라서
곱고 밝아져 보는구나
5 Comments
바다 2004.04.19 17:01  
  산처녀님!
꽃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바쁜 농사일에도 늘 아름다운 마음 갖고 계시며 공부하시는 산처녀님의 얼굴이 분홍진달래와 함께 다가옵니다.
김건일 2004.04.21 08:41  
  꽃의 곁에 있으면 알지 못하는 힘이 용솟음 칩니다.
그것은 꽃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하여 우리의 정신도 꽃처럼 영롱하게 맑아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니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꽃은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님의 시를 읽고 아름다움을 공감 합니다. 
 
산처녀 2004.04.23 00:03  
  바다님 김건일선생님 저는 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는지 .?마음속에서는참많이 표현하고 싶은데.
책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되여서인가봅니다
두선생님의 격려말씀 참으로 감사합니다
김건일 2004.04.23 01:16  
  시는 마음 속의 그림을 언어의 그림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 어떤 소원.그리움. 사랑.고독.외로움.등 말하고 싶은 사연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마음 속에 두면 그냥 어떤 생각으로 머물 뿐 다른 사람에게 그 감정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그마음속의 이야기 덩어리를 언어로. 될수록 짧게 간단하게. 그러나 의미가 깊게. 될수록 음악적으로 리듬이 있게 표현한 것이 시 입니다. 그래서 시인들은 말을 짧게 표현하기 위해서 비유법을 씁니다. 내사랑은 사과. 내사랑은 호수. 내 사랑은 바람. 주로 우리 주위에 있는 사물들을 시에 동원 시켜서 자기의 마음을 사물로 대치 시켜 감정이나 감성을 표현 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 마시고 생각나는대로 말을 하다가 보면 오래 하다가 보면 마음이 시로 만들어져 나오게 됩니다.
산처녀 2004.04.27 23:47  
  김건일 시인 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보겠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