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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노래

정영숙 7 754
6월의 노래


정영숙작사


6월이
슬픔의 음절을 밟고 온다
홀로 핀 들꽃의 자락으로

6월이
참혹의 음 맥을 타고 온다
가지 꺽 인 들나무의 마디마디로

잊으려 잊으려 하건만
봄나물처럼 돋아나는 그날
부르러 부르러 아니하건만
계곡에 울어 외는 물살들의 노래
해마다 달마다 해마다 달마다
그림자로 옷 입는다

아! 동해물과 백두산이여
동해물과 백두산이여.

7 Comments
바다 2007.06.24 09:05  
  정영숙 선생님!
좋은 노래시 잘 읽었습니다.
근데 이 노래시는 6월 13일 회원문단에 실린 글이네요.
앞으로 선생님의 시나 노랫말은 회원문단에 올려주시면
더욱 빛이 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들이 <<< 5월 10일 운영자님의 회원문단에 관한
공지글>>>을 잘 숙지하고 따라주는 것도 이 사이트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해야로비 2007.06.24 14:47  
  동감입니다.  자유게시판이라...자유로이 올리는것보다...운영의 뜻에 마추고 따르는 모습은 더욱 아름다울것 같아요.
정문종 2007.06.24 18:02  
  '문제'는 이곳에는 비교적 자유롭게 HTML 태그가 작동을 하는데, 회원문단 등에는 HTML태그의 제한이 심해서 간단한 사진, 음악 밖에 못 올리겠더군요,,, 그런 부분이 공평해진 후에 게시물을 게시판에 맞게 올리라고 '강제'(?) 하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정영숙 2007.06.24 19:03  
  미안합니다. 오늘이 6.24일이라서  올렸습니다. 비록 국경일에 제외된  6.25 이지만 그래도 오늘내일 만이라도 전쟁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의 긴 슬픔을 생각하자고 회원문단에 올렸으면서 다시 올렸습니다. 그리고 정문종님의 내용도 앞으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문종님처럼 관심을 가지고 게시판을 호감가게 해 주는 분도 있어야 될줄 압니다.
김낙연 2007.06.24 21:37  
  정선생님 가슴을 자극하는 시 입니다.감사합니다.
정수연 2007.06.25 11:29  
  6.25때 돌아가신 두분 할아버지생각이 나서 마음이
찡~한 아침입니다.
정영숙님의 사려깊으신 마음..감사드립니다.
님의 시를 읽으며 마음에 많이 위로가됩니다.
솔직히 우리같이 지나가는 손님들은 회원문단에는
별 관심이 없으니 그냥 지나칩니다.
자유게시판에 글들만 열어보고 노래만 듣고가곤하지요.
정문종님~정말 내마노를 사랑하시는 분인듯하네요..^^
정영숙 2007.06.25 21:34  
  댓글을 달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저는 고향이 경남함양군인데 제 나이 11세때 6.25를 당했습니다. 어리지만 그때의 악몽이 이맘때면 떠 오름니다. 직접은 아니지만 우리고장의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희생이 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억울한 가족들은 지금도 울고있습니다. 비록 잊혀진 국경일이지만 다시금 전쟁은 없어야 됩니다. 정수연씨 뭐라 위로의 말을 할수는 없지만 그날을 생각하며 쓴시에 위로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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