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숲 추모원
하늘로 돌아가는 길에
아름다운 숲 있어
나 여기 한줌 재로 묻혀 쉬어 가노라
지상에서의 날들이 아무리 고단했을지라도
지상에서 못다한 사랑 아직 남아있을지라도
나 이제 모두 잊고 안식하리라
그윽한 숲 속 알수없는 향기
새소리 들려오면 좋고
물소리 들려오면 좋고
바람소리 들려오면 더욱 좋고
저기 저 빨간 산나리꽃
고개 쑥 올려 민 노란 원추리꽃
그 먼 옛날 고운 님의 모습이어라
가을 단풍 지고
흰 눈이 쌓인다 하더라도
나의 혼백은
하늘로 열린 밝은길을 보며
기쁜 마음으로 침잠하리라
하늘로 돌아가는 길에
아름다운 숲이 있어
나 여기 한줌 재로 묻혀 쉬어가노라
* 山林文學 창간호 (김 청광 詩 ) *
아름다운 숲 있어
나 여기 한줌 재로 묻혀 쉬어 가노라
지상에서의 날들이 아무리 고단했을지라도
지상에서 못다한 사랑 아직 남아있을지라도
나 이제 모두 잊고 안식하리라
그윽한 숲 속 알수없는 향기
새소리 들려오면 좋고
물소리 들려오면 좋고
바람소리 들려오면 더욱 좋고
저기 저 빨간 산나리꽃
고개 쑥 올려 민 노란 원추리꽃
그 먼 옛날 고운 님의 모습이어라
가을 단풍 지고
흰 눈이 쌓인다 하더라도
나의 혼백은
하늘로 열린 밝은길을 보며
기쁜 마음으로 침잠하리라
하늘로 돌아가는 길에
아름다운 숲이 있어
나 여기 한줌 재로 묻혀 쉬어가노라
* 山林文學 창간호 (김 청광 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