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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려오면 홀라당 벗고 춤을 춰라

김형준 1 863
태풍이 몰려오면 홀라당 벗고 춤을 춰라

                                                      김형준


고통의 태풍이 몰려오면 홀라당 벗고 춤을 춰라
가식의 옷들을 모두 벗어던지고 미친듯이 흔들라.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쁜 일이 그대를 찾아온 것 처럼

배신의 칼이 그대를 찌를 땐 노래를 부르라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처럼
배신한 자도 그저 약하디 약한 존재임을 깨달으라.

사랑하는 자야!
모든 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말라.
도저히 못견딜 것 같던 문제도 시간의 강 속에 떠밀려 가리니
마음을 여유로이 갖다 보면 다시 생명의 신선함이 오리라.

누군가가 당신을 조롱하고 모욕할 때
잠시 눈을 감고 깊은 명상에 빠지라.
그대가 가장 존경하는 인격이 훌륭하고 겸손한 이를 떠올리라
그분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까를 상상해보라.
그리고 그분처럼 행동하도록 노력하라
한 차원 더 높은 품성을 그대도 지니게 되리라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해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땐
소리 내어 엉엉 울라. 속히 시원해질 때까지 눈물의 샘을 열라
사랑의 초대에 늘 응하라.
설사 그 사랑이 깨질 것을 알지라도
미움과 실망, 분노가 가득 찬 삶보다 사랑이 수놓여진 삶이 더 아름답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이렇게 생각하라
'오늘도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한 가지 하리라.'

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있는 일은 사랑하는 것이다.
아무런 조건을 달지 말고 그저 사랑을 나누라.
길을 걷다 낯선 이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선사하라.
조그만 아이에게 '안녕, 이름이 뭐니?'하고 친근히 말을 붙여 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그대 속에 깃들게 되리라

이 세상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살만한 가치가 분수처럼 넘쳐나는 곳이다.
늘 배우고, 늘 나누려는 자세를 가진 이들에게는
1 Comments
김형준 2006.08.12 01:47  
  오사라선생님!
칼릴 지브란의 글을 일부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의 글들과 늘 함께 살며
그 뜻을 살피고 이해하려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글을 닮은 글들을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깨닫고 이해한 것들과
또 우리가 사는 현재, 그리고 미래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그 많고 깊은 기쁨, 슬픔, 아름다움, 추함, 분노, 더불어 삶에 대해
보다 진실하고 명확한 예언자적 글을 남기기를 원합니다.

글방이라고 하셨나요. 박경리님의
지금 그곳에 계세요?
좋은 글들이 오선생님의 마음과 머리, 영혼 속에서
많이 나와 이 세상의 아름다움의 하모니에
좋은 요소들이 되어지길 소망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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