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막걸리

해야로비 8 1425
막걸리가 익어갈 때에는...
대나무 숲에서 이는 바람소리가 들린단다.

술항아리에
침전물이 많이 쌓일때면..
막걸리가 잘 익었다는 현상이라지

와인이 막걸리가 아니듯...
홀짝홀짝 양주는 결코 아니지



벌컥 벌컥
우리 어른들의
뽀얀 쌀밥 대신 한 끼니 양식이었지


이제....막걸리가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다시
대나무 숲에서 바람이 일기 시작 한다

여기 저기에서
뽀얀 막걸리잔이
부딪히는 소리에 술렁인다
8 Comments
열무꽃 2009.07.07 15:14  
오늘같이 장마비가 모질게 내리는 날은
시장에서 명태전과 막걸리를
권한다.
임현빈 2009.07.07 17:53  
맞아요~
명태전에 막걸리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자~ 해야로비님 열무꽃님 한 잔 받으세요~  ^.^~*
해야로비 2009.07.10 17:45  
ㅎㅎㅎ  벌컥 벌컥 벌컥~~~
열무꽃 2009.07.11 07:45  
해야님, 와?
요즘 맘이 좀 상했나?
해야로비 2009.07.11 19:38  
아니요~~맘이 상하긴요~~
요즘 막걸리 다이어트가 인기라고 해서요~~
차성우 2009.07.11 17:34  
유년의 시절,
모를 심다가 
논두렁에 둘러 앉아
새참으로 삶은 감자 자시는
어른님들 틈에서
 바라본 들 길 저만큼에,
여유로이 날던 해야로비..

막걸리를 벌컥 ~
목구멍으로  넘기고 싶은
날이네요..  ^0^
해야로비 2009.07.11 19:39  
고성에서 뵐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잘 계시지요~?
열무꽃 2009.07.16 12:28  
4년 전 창포마을(소담수목원 가는 길)에서
이수인샘을 처음 만났던 여름
막걸리,전어회,고추와 마늘로 차려진 저녁상.
배가 좀 고팠지만 참았다.

막걸리를 꿀꺽꿀꺽(어른께 실례) 드신
선생님은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셨다.
흰 눈이 자욱하게 내리던 그 날
아버지와 뒷산길 외가가던 날
....................................

꼭 안았어요.

시원한 그 음성에
난 반해 버렸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