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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송문헌 2 964
'이 아까운 것을 어찌 건져내랴!’

산 벗 나무
꽃그늘에 둘러앉아
한세상 봄을 마시네
사운대며 찾아온 꽃잎 채
이한세상 벗들
봄 술을 마시네

시나브로 철없이
봄꽃만 지네
2 Comments
오숙자.#.b. 2004.04.28 19:19  
  산 벗 나무
꽃그늘에 둘러앉아
술한잔 들고 물었다네
봄아 언제 왔느냐고

벗 나무 잎 술잔에 떨어지며
바로 어제 왔다네

술 두잔 들고 물었다네
봄아 언제 갔느냐고

벗나무 꽃잎 술잔에 떨어지며
바로 어제 갔다네.
장미숙 2004.04.29 12:13  
  꽃잎을 내려 놓고 정말 봄 날은 가는군요.
꽃그늘에 둘러앉은 술잔에 꽃잎이 담기는 상상을 하니
이 좁은 가게 안이 갑자기 따분해집니다.
아름다운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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