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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위 5 914

봄과 물
아마 사촌은 넘을거라 !

동면에서 막
깨어난 물소리 들으며
혼자 산길 걸으면
어린아기 목소리처럼 맑다

봄눈 녹듯 한
오늘은 산은 옷고 바람춤추니
눈은 사방 두리번
나비 찾자니 산 봉장 벌소리들려라

아무래도
물과 난 일촌간 인거여
5 Comments
이종균 2007.03.13 10:31  
  아기의 울음 같은 물소리,
나부끼는 바람에 산이 춤추는 것 같은 참신한 느낌이
산에 대한 내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군요...
아무래도 나의 일촌은 산인가 봅니다.
권혁민 2007.03.13 11:37  
  누구는 산이 좋아 40년을 산과 더불어 살고지고-
누구는 노래가 좋아 아직도 소리공부하며 살고지고-
누구는 사람이 좋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며 살고지고-
누구는 섬진강이 좋아  매실주를 친구삼아 벚꽃을 연인삼아 살고지고-
누구는 바위가 좋아서 호를 아예 바위로 지어 살고지고-


단암 2007.03.13 15:10  
  아무래도 물과 한 몸 같습니다.
바 위 2007.03.16 02:55  
  건너온 세월저도 물건너 왔으리라

믈 굶어 죽는년놈 밥먹여 목살린다

내일이 오늘 끌며 일러 배타고서 가더라


누구는 바람나고
물소리 품속이라
知仙士 웃음소리
담아내는 그림자
더 미친밤 입니다

고맙습니다 ...
최기섭 2007.06.03 18:05  
  물소리
봄날의 속삭인.
잔설 밑으로 전해오는 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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