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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무 밑에서

金寬植 6 911
긴 걸음 하다 그늘에 쉴제

지나던 길손 그저 앉아

탁배기 한잔 나누랴 하면

정자나무 밑이 빼곡해 진다

산 수 에 얽혀진 과거지사 한바탕에

가야금 소리가 새삼 그립고

시 한수 그려내곤 노래로 지르니

옛깔스런 여행길은 재미도 좋다


일전에 홍양표 박사님, 이종균  회장님, 정우동 선생님, 권운 선생님께서
지나던 길에 제집을 찾아 주셨더랍니다
잠시 머물다 황망히 가신 바람에 아쉬웠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많은 느낌을 주고 가셨군요
잊을까 하여 끄적임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헤헤
6 Comments
김경선 2007.05.12 07:44  
  명랑식당에서 나눈 눈짓, 노래, 고추장감자탕?
잊지 않을래요, 그리고 다시 찾을래요.
정영숙 2007.05.12 10:32  
  내고향 함양에 정자나무가 턱 버티고 서 있는데 여름오면 그 나무아래서 쉬다 가지요. 정자나무는 많은 사람들을 팔을펴고 품어안아주는 어머니같지요. 아침에 좋은시 한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우동 2007.05.12 23:07  
  자기 명함을 " 대한민국 김관식" 으로 찍어 돌리던
괴짜시인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金冠植 시인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金寬植으로 구별해 쓰면서도 지금도 둘이를 혼돈하고
있을 정도로 당신은 애시당초부터 시인이었습니다.
어떤 작곡가는 톰돌이를 잘 못보고 (술)통돌이라 하는가 하면
내가 또 가장 친근히 여겨서는 돌이장노로 부른
당신은 누구에게나 친근한 아저씨가 되는 uncle tom이 딱 제격입니다.
해야로비 2007.05.13 02:19  
  사랑을 퍼주고자 태어난 분.....  톰님의 오두막은...정녕...제 놀이터..맞지요?
Schuthopin 2007.05.15 01:05  
  아리송했습니다.
제가 아는 김관식님인지 아닌지....^^
맞네요... 명랑식당 톰아저씨...^^

제가 어릴적 밥을 안먹어서 방학이되면 시골 사촌누님댁으로 매번 보내졌었지요.
거기가면 제 또래 조카들이 일곱이나 있거든요..
거기서 또래 조카들과 정신없이 방학을 보내고오면 살이 통통하게 쪄서 왔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톰아저씨의 밥집( 전 명랑식당을 이렇게 부르거든요)"에 가면 살이 쪄서 오거든요...^^

톰아저씨 고맙습니다...^^

닭도리탕 최고입니다.....군침돈다..^^
자 연 2007.05.15 03:24  
  얼굴도 가지가지 사랑 년 제마음 속

미움 놈 팔자라면 哀告 더  애석할 터

가만히 저어가는 눈빛 그도 내도 알지니


당간에
더 高 마울 따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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