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 오월 -

자 연 2 762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 /피천득님 작 .
2 Comments
평화 2004.05.02 10:28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라일락 꽃을 죽은 땅에서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활기 없는 뿌리를 일깨운다.' 엘리엇

잔인한 달 4월이 가고 비온 뒤 연초록의 여린 나뭇잎들이
수줍은듯 봄바람에 살랑되는 싱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오월입니다.

오월은 어김없이 화려한 선홍의 장미가 봉오리를 맺고
빨간 딸기의 단맛이 행복해지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오월은 하느님처럼 아무런 조건없이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것만 같습니다.

낯익은  피천득님의 글을 읽으니 너무나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산처녀 2004.05.02 10:45  
  잔인한 4월이 가고 오월이 오니 어김없이 모란은 피여나는군요
바람결소식에 뒤란의 모란은 그곷잎을열고 꽃중의왕답게 화려한 향을
날리고 있군요
연록색의 나무잎들은 가장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때에 오월의 노래 잘읽었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