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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와 더불어 (구상)

김경선 8 731
나는 홀로다
너와는 넘지 못 할 담벽이 있고
--------------------------
나는 더불어다
.......................................
이렇듯 나는 홀로서 또한 더불어 산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
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내일로 다가온 (마산가곡교실)을
준비하다가 2년 전부터 걸려 있는
구상선생님의 시를 다시 읽어 보았다.

오사라, 박수진선생님이 주신 책 속에
구상선생님이 함께 계셨다.
시의 의미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노래만 몇 곡 좋아하는 내가 부끄럽다.

그런데 '홀로와 더불어'액자를 내게 선물한 남자 분은
마산가곡교실에 참석했었던 분이다.
그의 부인을 통해 나와 알게 되었고
기타를 잘 치고 (마산요들팀)을 나에게 소개해 준 은인이다.

그러나 마산 회원에게 개인적으로 큰 실수를 저질러서
참석하지 마라고 충고 (자격도 안되면서) 했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가끔 있어서
매 번 조심스레 진행하려고 한다.
 
 
 
8 Comments
산처녀 2006.08.17 13:26  
  원장님 마음이 많이 아프셨군요.
때로는 물에 물탄듯보다는 단호하게 잘라야 할때가 있지만
마음은  내 씁쓸한것이 우리네 인생사가 아닐런지요.
유랑인 2006.08.17 14:19  
  힘드셨겠습니다.
어느 만큼의 시간이 이해의 강물을 흐르게 하겠지요~~
전체를 보자니 홀로 외롭고
하나를 헤아리니 전체가 어지럽습니다.
힘내세요~~
별헤아림 2006.08.17 14:20  
  이끌어 나가시는 입장에 본의 아니게 힘든 일이 많으실 줄 압니다.
하지만 원장 선생님으로 하여 생활의 기쁨을 알고 배우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
노을 2006.08.17 14:48  
  오랜만에 올라온 원장님의 글이 범상치 않게 다가옵니다.
삐져나오기도 하고 움추러들기도 하면서
사람들은 어울어진 삶을 사나봐요.
다 다독거리며 교통정리도 해야 하는 입장의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장님의 품은 항상 넓고 푸근하겠지요? 
 
수산나 2006.08.17 17:57  
  크던 작던 조직을 운영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죠.
또한 어떤 조직이든 그 모임의 취지와 맞지 않는
몇몇 분이 계시지요.
그 몇몇 분을 그냥 끌어 안을 수 없다면
누군가가 십자가를 지고 교통정리를 해야만 하니
참으로 어려운 선택을 하셨겠군요.
가끔은 저도
같은 상황에 있었고
같은 내용으로 처리를 한 적도 있답니다.
그러기에 그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김경선 원장님~~~
님의 밝음은 곧 행복 바이러스로 전해 질꺼예요.
화----이----팅 !!!!!
자 연 2006.08.17 18:48  
    ^^;
고광덕 2006.08.18 12:00  
  선택이란 참 어려운 문제죠...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나 미련은 남습니다.
스스로 그 후회나 미련을 가장 작게 받아들이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죠.
넘 상심마시기 바랍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6.08.19 10:48  
  음~~ 사람모이는 곳이면 으례히...
마음 잠시만 아파하세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악연일지라도 스쳐간 인연이였기에
마음이 아프시죠?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이 한데모여 곧 치유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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