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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차성우 4 969
깊은 바다 위에
미소 짓는
하늘같은 당신을
보았습니다.

먼 젊은 날의
고운 눈물로
내 마음
씻고 또 씻어서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워할수록
고독해지는 어둠에서
당신은 더욱
찬란해집니다.

그리워하여서는
아니 될 줄 알면서도
될 수만 있다면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의 청노루 같은
눈 속에
묻히고 싶었습니다.

짙은 바다 위를 도는
흰 물결 같이
밀려가고 쓸려와도
이를 수 없는
당신의 향기로운
섬나라를 보았습니다.



4 Comments
바다/박원자 2007.08.10 10:36  
  아득하지만 언제나 함께 하는 그리움과 사랑
당신의 향기로운 섬나라
그 섬나라는 늘 꿈을 꾸는 사람들의 옆에서
신기루처럼 떠다니겠지요

이규택 2007.08.11 10:18  
  그리워하여서는    아니 될 줄 알면서도
될 수만 있다면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의 청노루 같은  눈 속에
묻히고 싶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 그리될까 싶은 바램에서 노래를 불러 본답니다.

바 위 2007.08.11 14:42  
  바다가에 서계신
바위님 부러운날
하늘은 장마끝난
뭉게구름 덧없고

어느산천 청노루
그늘즐겨 놀리라
가슴 시원한사랑
파도소리 그립네

고맙습니다.
차성우 2007.08.13 13:54  
  파도처럼 수도 없이 무언가에 부데끼다가
흔적도 없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목숨이지요,
인생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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