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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본 건 없다.'

세라피나 8 775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손해 본 건  없다.***
             
            아들의 도시락 가방에다  '너는 정말 특별한  아이다' 라는
            쪽지를  써  넣었다.
       
                          ***손해  본 건  없다.***

            슈퍼마켓에서  휠체어를  탄 여인을 위해 문을 열어 주었다.

                          ***손해 본 건 없다.***

              우체부  아저씨께 과자 한 상자를 드렸다.

                          ***손해 본 건 없다.***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생도 내가  보고 싶단다.

                            ***손해 본 건 없다.***

              양로원의 노인들에게  꽃을 사 드렸다.

                            ***손해 본 건 없다.***

              병으로  누워 있는 친구에게 국을 끓여다  주었다.

                            ***손해 본 건 없다.***

             

                '여자들의  마음이 열리는 101가지 이야기중에서..'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 이렇게  넉넉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에겐  그리 쉽지않은  부끄러운  큰숙제입니다.........'





             


           


             
                       
8 Comments
정우동 2006.06.24 21:32  
  나는 아침에 산에 가서 철봉대 옆에 널려 있는 개똥을 두고
개 임자를 나무라는 소리를 듣고 얼른 풀을 뜯어서 치웠다.
초등시절의 국어책에서 길 한가운데 놓인 돌을 두고 배운대로
남 탓하지 않고 치우겠다 고 마음 먹었으니까

나는 아침에 산에 오르 내리면서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하는데
이제는 먼저 내게 인사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러나 이성인 여자한테는 수줍어 아직도 인사하지 못한다.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나이 인데도 숫기가 없어서 말입니다.

겨울에 떠는 사람이 있는데 자기만 더운 방에 못있는 사람
배곺은 사람이 있는데 고량진미로 배불리지 못하는 사람
비 맞고 가는 사람 우산 없으면 같이 비맞아 주며 가는 사람
우매한 중생 다 구제하기까지 부처되지 않는 보살의 마음
.
세라피나 2006.06.24 23:32  
  와!  이렇게 영광의 순간을 저에게 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만난다는 것....그래서 알게 된다는 것....모르는것은 아니었지만
새삼,  만남의 의미를  생각케 하는  요즘입니다. 어쩌면,너무 과분한
 *앎*...인가싶어,  슬그머니,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한편, 환희스런
기대의  벅참이기도 하구요.  좋은 분 들을 한꺼번에 많이 뵈어서요.^^

고정클래식 주파수의 음악 청취를  즐기던 중 우연히 마주친 '내마음의 노래' 가곡 교실의  소식을 발견.,.. '가곡'하면 , 가을의전설^^ 처럼
마냥, 목마르게  찾아 다녔던 때가 있었습니다. 
.
 한 동안 굳이 찾진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가보자'하고 찿아간 '내마음의 노래였습니다. 그 동안,  그저 노래를 좋아한다는 제 욕심만가진 게 아닌가  부끄럽기도하고, 죄송스럽기도합니다. 어떻게 일조를 해야 할지요.  이렇게 해박하신 귀한글,  그리도 크게 사시는  넓으신 마음들을 이렇게  쉽게 받자니 송구하고. 그저 존경스러울 뿐 입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개똥^^을.. 그것도 개임자 따로 있는 개똥^^을 얼른 풀 뜯어 치울 수
있는  마음을 초등학교때 가질 수  있는  힘의 원천을요.
부족한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 안되는  부분입니다. 부끄럽습니다.
26일  만남을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함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 했는데 이렇게 기회주셨어요.

핑계같지만요. 26일 꼭 참석해서  반가웠던 분들과 인사 나누려고 했는데  그만 기침에...콧물에  요란합니다.
다음달 꼭 찾아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또 한번 죄송합니다.
 

별 헤아림 2006.06.25 22:50  
  ***손해 본 건 없다.***다음달 꼭 찾아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송인자 2006.06.26 10:24  
  그렇군요.^^
손해 본 건 없고....
가슴 가득 뿌듯함이 남는 행동들이군요.

정우동선생님// 아직도 이성 앞에서 마음 떨리시나요?
ㅋㅋ 저희 앞에서는 아니지요? ^^
서들비 2006.06.26 14:51  
  저도
손해본건 없고
가슴 뿌듯함만 남는 좋은 해야겠습니다.  ^^*
세라피나 2006.06.26 22:44  
  ****************************************************
별! 선생님^^께서도 ,기쁨을 주셨네요.
감동적인 글에  그저, 해바라기하는 작은 독자랍니다.
말씀, 낮춰주셔요.^^선생님
'네' 다음달  꼭.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                *                *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언니께서 흩 뿌려 놓은  정겨운 글  *씨*들이
'내마음의 노래'에 예쁘게~ 예쁘게 *꽃*피워요.
글 고맙습니다.
  *                *              *
서들비님, 드디어 보셨군요.
언제나, 반갑고 따뜻한 글 고마워요.
만남의 시간 가지려했는데  그만....
다음달, 꼭 만나요. 잘 지내시구요.
세라피나 2006.06.26 23:01  
  위의, 언니는 송인자 언니님을  말함입니다.^^
다정하게 부르고 싶은 마음에 그만, 언니 이름을빠뜨렸어용.^^

 
오경일 2006.10.26 15:03  
  또 부끄러워지는 글이 올라 왔군요.
저 들으라고 올려 놓으신건 아닌지요?
사랑하는 아내 에게도 아이들 에게도
동생들에게도 사랑 한다는 말도 못하네요
아버지 학교를 다닐때는 허깅도 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해보았는데
오늘 저녁(밤)에는 한번 해 봐야겠네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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