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헤아림님 아버님이 박약회 회원이시라니 반갑군요.
박약회 총회 모임이 일년에 한번 각 지회를 다니며 열리는데 금년에는 영천에서 있었는데 아버님이 오셨었는지요? 여성 교육도 일년에 한번 있는데 안동에서 있었어요. 도산 서원 앞 물은 강이 아니고 안동땜이에요.그 땜 물 때문인지 금년에 가물어 단풍이 안 곱다고 들었는데 도산 서원내 단풍이 너무 고왔어요.
제 아버지께서 영천 금호에 사십니다. 위에서 송월당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은 듯합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도 참석하셨습니다. 늘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시면서 찍은 동영상으로, '도라지 타령'으로 음향 효과 첨가, 내레이터 화면 만들기...등으로 비디오 테잎을 편집하시느라, 저의 어머니께서 취침에 좀 지장이 많은 편입니다.
컴을 못 하시니까, 테입 시대에서 CD로 전환이 어려울 듯합니다. 지금 77세이십니다.
저의 집에서는 우리 아버지께서 제작하신 비디오 채널이나, 저의 가곡 CD나 비슷한 취급을 받습니다. <재미 없는 분야 강요하는 억지 부리기>로. ㅎ.ㅎ.
*내레이터 장면 -그냥 장면만 보면 안 가 본 사람들이 어딘지 모를 거라는 염려에서...<여기는 공자 묘에서 제사 지내는 것입니다.> 등등... 친철한...씨...ㅎ.
아이고 세상에나! 아버님께서 박약회 해외 답사 곡부 공자묘에 가셨었군요.저도 작년에 그 곳에 갔는데요..다음에 박약회 모임이 있을 때 한번 찾아 뵈어야겠네요.아버님의 예술적 끼를 별님이 물려 받으신거군요.
제가 함께 공부하시는 분들은 아버님 보다 더 연세 높으신 분도 계세요.
아무튼 너무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