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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as the wind *^*

수패인 5 752





Jerry goldsmith/ Free as The Wind



wastons.jpg

빠삐용 엔딩 장면을 촬영했던 호주 시드니 Watsons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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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높은곳에만 오르면 날고 싶다는 마음이 솟구 칩니다.

고등학교때 절친했던 친구와 공군사관학교를 나와서 조종사가 되기로 굳게 약속 했건만

집안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 일까요...

그친구는 KAL조종사가 돼어 세계 방방곡곡을 날아다니고 있답니다.

저는 수년전에 뉴질랜드에서 약 250m 정도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함으로써 그 욕망을 일부 사그러

뜨렸지요. 그때도 어머님의 반대가 알마나 심했던지....나이가 몇인데 그런 무모한 짓을 하려 하냐시며.
5 Comments
sarah* 2006.12.08 12:03  
  ..가슴을 서늘하게 관통하던...자유를 향한 갈망을 몸을 날려 실천했던 빠삐용의 엔딩 장면...
끝없는 파도소리가 인간의 의지를 덧없이 만드는것 같아 먹먹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번지점프.. 아무나 성공하기 어려운 시도지요
바람처럼 자유로우셨나요 날아 오를 때...?
한성훈 2006.12.08 12:21  
  음~~ 아름다운 곡.. 아름다운 사진들..
아름다움을 보고 읽어낼 수 있는 분은..
곧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영화 "빠삐용"은 아주 어렸을 적..
저희 형님(저보다 8살 위이신..)과 함께 봤었지요..
탈출 장소가 호주였다는 것은 수패인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

자유에의 갈망과 그에 따른 수차례의 탈출..
그리고 절망 속에 청춘을 보낸 주인공의 고행의 시간들..
왜 그리 보는 이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던지..

주제음악이 참 아름다웠어요..
처절한 절망을 어루만져주는 듯한 선율이..
용기를 일깨워 훗날 자유를 찾게 해준..
희망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엉뚱하겠지만..
사진 속의 풍경이라면..
저같으면 탈출하지 않고 그냥 눌러 살거 같습니다.. 쿠쿠..

아름다운 음악, 아름다운 사진..
덕분에 눈과 귀가 시원했습니다.. ^^
그리고 250미터 아래로 수직 낙하했었다는..
수패인님의 용기가 부럽네요..

250미터 아래로 뛰어내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혹, 뒤에 있던 조교가 살짝 밀은 건 아닐까요..? ^^





별헤아림 2006.12.08 13:34  
  수패인님 자당께서도 너무 하시지?
'초등학교 5학년밖에 안 된 아들에게 어찌 그리 심하신 말씀을~~!"
6학년 졸업반이면 또 몰라~요. 뭐~ 중학교도 가야 하니까, 그럴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

더스틴 호프만이 나오는 저 장면 기억이 납니다.

지중해의 검푸른 바다가 보이는 감옥.
'깊은 밤 깊은 곳에'도 연상이 됩니다.
77년 대학 1학년 때 본 영화. 거기도 공군 조종사가 나옵니다.

'저것은 창문...저것은...여기는 ㅊㅅ , ... 너는 여자, 나는 남자. .....다음은 어떻게 될까?'란
대사가 유행하던 그 때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ㅋ.ㅋ.
장미숙 2006.12.08 19:03  
  맨 아래 사진.. 그 곳에서 날으시면 큰 일 납니다.
날더라도 낮은 곳에서 날으시길..^^
노을 2006.12.09 09:53  
  그 사람은 참 길들여지지 않는 사람이었나봐요.
생각해보니 저는 무서워서 아무리 자유를 원해도
시퍼런 바닷물에 못 뛰어들 것 같아요.
아마 나 스스로를 길들여 가며 얌전히 갇혀서 생을 마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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