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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루 그렇게 될수도 있을텐데..............

싸나이 11 852
엊그제kbs에서 열린 음악회에 많은 회원님들이 참가 하셨습니다.
티켓팅을 해주신 유승공 교수 정덕기 교수 감사드리고
좌석까지 배려해주신 이순철PD형님께 감사드립니다.
밀려오는 우리의 회원님들을 보며 저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분들을 즐겁게 해드릴까
어떻게 하면 가곡이 활성화가 될까
어떻게 하면 더욱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수 있을까
앞으로도 우리의 행진은 계속되어야 되지만
그리 쉽지만 않은 우리의 여정에 어깨가 무거워 질 뿐입니다.

한계가 있는 자금과 시간...........
어떤 방법이든 타개해야 될 이 엄청난 명제에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모습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이 난제를 풀지 못하면
더 이상의 발전이 무리라는 것을 잘알고 있는 저는
오늘도 바위같은 이 명제를 뚫어져라 쳐다 봅니다.
해법이 있겠지요
아주 간단한 방법도 있을겁니다.

예를 들면
백지장을 맞드는 겁니다.
모든 회원 한분 한분 백지장을 들어주는 겁니다.
가곡을 사랑하는 분량만큼 들어주는 겁니다.
그리하여 눈물겹게 헤쳐나가는 일꾼들에게 힘을 불어 주는겁니다.
또한 시간이 있는분은 시간으로
후원금이 필요한곳에 후원금으로

사실 이론적으로 계산도 해보았습니다.
20,000명이 한달에 천원씩만 적립을 하면 이천만원 입니다.
한달에 20,000명이 5시간만 할애 해주시면
100,000시간 즉 하루 8시간 근무로 치면 연인원1250명의 재원이 생깁니다.
이것을 일년계산 해보니까
이억사천의 군자금과 147,000여명의 일꾼들

한달에 천원과 한달에 5시간............
나는 이 숫자가 들려주는 달콤한 속삭임에 넋을 잃고 있습니다.
결코 허황된 것도 아닌데.........
해달라고 하면 혼날까^^
도와달라고 하면 욕할까^^
같이 하자고 하면 회원 탈퇴할까^^
아냐! 아냐!
이글 보고 모두들 그렇게 할꺼야^^
한달에 천원인데 뭘.....
천하의 싸나이가 소심증 환자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도 해봅니다.
모두들 가곡을 좋아하시고 나름대로 일년에 몇개인가의 CD를 구입하실텐데....
만약 여기서 듣는 노래가 최소한도 CD한장 분량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좋치 않은 머리로 계산을 합니다.
개미군단의 저력으로도 충분히 계산이 서는데..........

오늘도 나는 톰돌이에게 광주서 가르칠 가곡의 프로그램 매수를
200매로 할까 250매로 할까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몇만원 때문에........



아....나는 노래 가르칠때가 좋았습니다.






















11 Comments
바다 2004.09.06 06:55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는데 저도 그 걱정에 잠이 안옵니다.
가을밤인데 그 일로 기쁘고 설레는 가슴
경비문제로 걱정이 되어 잠못이루는 밤
아침에 일어나도 또 그 걱정........
임승천 2004.09.06 07:10  
  싸나이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의 취지에 딱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간은 몰라도 경비 문제는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싸나이님의 열정으로도 가능할 것입니다. 좋은 의견도 동호회 및 사이트 애청자들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지요. 열성 회원은 물론 찬동하겠지만 그러지 못한 동호회원들의 열렬한 지지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1년에 1만원 정도의 회비는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음악하시는 분들의 대중성 선호도와 자존심이 개입되면 또 문제가 복잡할 것입니다만. 예를 들어 출연료 문제나 무슨 무대에도 설 수 없다거나 또,상당한 대우를 요구하거나 하면 우리의 문제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단순한 우리의 생각들이 현실의 벽에 부딪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지혜와 현명한 판단이 요구 됩니다.좋은 의견들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지우 2004.09.06 09:42  
  우리 가곡을 위해 이렇게 애쓰시고 계신 것을 보니 도음이 되지 못해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매월 보내드리는 회비(?)를 이번 달 부터는 더 내야 될 것 같습니다.
바다 2004.09.06 10:08  
  지우님!
지난번 가곡교실에서 혹시나 뵐 수 있을지 조카같은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께

"혹시 지우님  아니세요?"
"아닌데요."

하고 물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언젠간 뵙게 되겠지요.
지우님의 마음이 너무나 예뻐 글 남깁니다
유랑인 2004.09.06 10:27  
  싸나이 님이 뚫어져라 보고 있는 명제의 바위!! 
한 방울의 낙수가 되어 볼랍니다.
허락하는 대로....  시간이든 천원이든....
낙수가 많이 떨어지면..  뚫리겠지요...
낙수 방울이 작건 크건 꾸준히 한 곳에 떨어지다 보면...
꾸준히 떨어질 수 있는 많은 낙수 방울이 필요합니다.
오숙자.#.b. 2004.09.06 12:32  
  예, 한방울의 낙수가 바위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듯이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힘이 뫃아지면 크나큰 위력이 될 수 있지요
그작은 나의 정성, 그 작은 나의 힘이 필요합니다.
한데 뫃읍시다. 다함께 모두 !!!
서들비 2004.09.06 13:15  
  내내 다니던 길도
어느날엔가 바퀴가 너무 무거워 도저히 단번에 올라갈수가 없을때가 있어요.
지나고 보면,
풀들이 꼼짝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힘으로 바람이 앞에서 막고 있는거예요.
보이지 않는 작은 힘!!!
아주 작은힘!!!!!
윤교생 2004.09.06 13:35  
  한 방울의 낙수..
보이지 않는 작은 힘...

후원도 좋지만 지속적인 문제가 된다면...
어떤 사업성이 있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요?

에구.....
위원장님 머리 빠지겠다....
전 가능하다면 뭐든 열심히 돕겠습니다.
성성모 2004.09.06 14:22  
  문화를 지키고 키워나가는데는 열정만으로는 어렵답니다.
자본주위사회에서는 더우기 그렇죠.  관망하고 즐기는사람은 잘모를지
모르지만 직접 연출하고, 직접시연하시는분들은 절실히 느끼는 문제로
"비용"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문화를 향유하고 즐긴다는것은
지적소유권을 사야되는것이라는것을 문화인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내마음의 노래싸이트를 통해서 즐기는 가곡문화도 그런맥락에서
듣고즐기는사람들이 십시일반 정성된 뜻을모아 발전시키고 유지시켜서
후손만대 정신을 살찌우는양식이 되어야할것이기에 금일봉을보냅니다.
투란도트를 보기위해 몇십만원을 들이고,사라브라이트만을 듣기위해
몇만원을 쓰듯이 , 그에 못지않은 우리의노래를 ,  듣는것뿐만이아닌
유지발전시키는일에 , 우리 주저하지말고 동참합시다.
조리오 2004.09.06 15:52  
  싸나이 운영위원장님 고뇌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위원장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인데  위원장님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행 할수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것입니다
예를들어 사랑의 리케스트 프로그램에서와 같이 후원금전용 전화를
개설하여 전화한통화에 천원이나 이천원 정도의 후원금을 적립할수있게
한다면 번거롭게 은행에 가지않아도 되고 부담도없을것 같은데요
어려운일  일까요 --- 하시는일에  적은힘이지만 보태겠습니다 
 힘내세요.
나비 2004.09.09 03:30  
  고민하시는 이용수선생님땜에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명랑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선생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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