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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정에 취했다!

홍양표 3 767
서울 가곡의 밤? 갈까 말까? 조곰 망서렸지요.
썰렁, 외로우면 어찌할꼬.
기우, 심한 기우였다.
1차 2차로, 소주, 막걸리, 돼지고기, 또 기억나지 않는 맛들.
끝없이 연달아 이어지고 솟아나는 노래들, 우리가곡, 이태리 가곡, 창, 아리아...
기타의 神仙과 함께 우리는 정과 노래와 사랑으로 취하는 형제였다.
새벽이 멀지 않아서 였겠지. 우리는 결국 찜질방으로 종착.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기는 난생 처음 .

내마음의 노래가 가는 자연스런 길이다.
잊을 수 없구나. 그리워 지는군,
이정유 선생은 수천곡이 수록된 CD를  보내주었다.
평생 이 노래를 들으며 그리워 하리라.
3 Comments
자 연 2005.04.20 18:54  
  선생님 긴급동의 하심이 ...

오늘 穀雨節 이지요...
그래야 할것입니다 !
선생님 연륜 동지분 합창하셔야죠.
서울회장 마산회장 신사분 여셔야
가곡형통 사월이 놀랄낍니다.

귀 명창 그린 날 수삼년이라 듣기려 가렸더니.
오신다는 기약인지 평생 그리워 하란 말씀 같아.
초청장 발송 하라. 사월이 한테 이를것이오니
경향 젊음 오라버님들에 힘 실어주셔야 하실 명제가 기다립니다.

내친 걸움이니 차비 놓으싶시요.
후학에 세상은 이러히 사는 거야 ...
아름다웁 단 산 교육이 필요한 지절입니다.
3차 가셔 선생님 독창에 봄과 혼곤히 취하고 싶습니다 !
북악이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
유랑인 2005.04.21 10:40  
  건강하시죠...?  홍 교수님 축배의 노래로 다시 한잔 하고싶습니다.
25일날 뵈올 수 있을런지요...
정우동 2005.04.22 23:18  
  芝庵 선생님의 화수분에서 퍼 올리는 끝없는 레파토리와 그칠것 없이
카랑카랑한 티 없는 목소리는 같은 연배에서 볼 수 없는 보물입니다.
나야 노래를 쬐끔 알아 좋아한다 해도 듣기만 좋아하지 부르기는 커녕
사랑하고 즐기는 경지는 더 더구나 아닙니다.

한때 인구에 회자하던 말로
그림에는 그것을 아는 자, 사랑하는 자, 보는 자, 모으는 자가 있다.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되게 보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이 아니다. ----------

노래도 마찬가지 이치일 것 입니다.
이정유 선생님의 온축과 그 나눔은 여민락 참으로 가상한 일입니다.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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