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나라
눈의 나라
- 장미숙(초원)
세상과 통하던 길
눈 속에 파묻혔다
햇살 머물던 공원 길
아이들 명랑하던 학교 길
굽이굽이 돌아
바다에 이르는 산 길
안개 헤치며
그에게 가던 강변 길
달무리 두르고
그가 달려오던 언덕 길
길이란 길은
남김없이 지워 놓은
눈, 눈
백지 한 장 펼쳐 놓고
그림을 그리라 한다
어제의 길 찾지 말고
새 길을 그리라 한다.
*
(2006년 2월호 문예사조 연재시)
- 장미숙(초원)
세상과 통하던 길
눈 속에 파묻혔다
햇살 머물던 공원 길
아이들 명랑하던 학교 길
굽이굽이 돌아
바다에 이르는 산 길
안개 헤치며
그에게 가던 강변 길
달무리 두르고
그가 달려오던 언덕 길
길이란 길은
남김없이 지워 놓은
눈, 눈
백지 한 장 펼쳐 놓고
그림을 그리라 한다
어제의 길 찾지 말고
새 길을 그리라 한다.
*
(2006년 2월호 문예사조 연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