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re] 유럽 나들이 ㅡ 여행은 참지식의 원천입니다

정우동 0 916
IMF의 신조어 사오정이야 훌쩍 넘기고 오륙도의 욕을 먹으면서 날강도지만
고래희를 넘게 일자리에 계셨으니 행운이고 이만하면 경하드릴 경사입니다.
노년의 생활이 풍족하시고 평안하시어 (턱)이養天年 하시기를 빕니다.

세계는 한권의 책이고,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은 두면으로 펼쳐지는 책을 한면
밖에 읽지 않는 것이라 할것입니다. 문인을 위시한 예술가들이 讀萬卷書하고
行萬里路하기에 힘쓴 것은 책 읽는 것과 여행하면서 직접으로 견문을 넓히는
것을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한 까닭입니다.
 
루소의 교육론이 담긴 에밀에서처럼 유롭의 명문가에서는 자녀들이 소정의
학과수업을 마치면 필수과정으로 grand tour를 가지게 하였고 이를 통하여
이국의 풍물, 인정, 질서와 도덕, 사회 정치제도, 민족관등을 배우게 합니다.
또 괴테도 교양소설의 모범이라 할 빌헤름 마이스터의 전편 수업시대에
이어 편력시대를 써서 여행으로 얻은 깨우침으로 이론이나 이념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행동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하여 빌헤름 자신은 외과의사가
되고 아들 펠릭스는 그의 신념에 따른 교육기관에 맡겨집니다.

모르는 것이 많기에 알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견문도 넓히고 싶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고 싶으나 현실적 여건에 제약이 따라 간접적인 경험이라도
되도록 많이 하고 싶습니다. 잘 정리된 여행기는 직접체험에 못하지 않다
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칸트는 고향을 떠난 적이 없었지만 세계지리를 어느
누구보다도 재미있게 더 잘 가르쳤다는 선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회장님의 많은 정보와 지식과 지혜를 보여주실 본격적인 유럽나들이
기행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