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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양과 뚝심군

규방아씨민수욱 4 765
정우동 선생님댁 잔치도 지난주말에 있었었죠....
ㅎㅎ
가뵙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은 저희도 잔치를....ㅎㅎ


때가 때인지라
참외접목하는 시기인지라 눈코뜰쌔없이 바쁘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참외양과 호박군의 잔치가 저희집도
24일로 잡혀있었지요


올해 참외양이름은 오복이요 호박군의 이름은 뚝심이였습니다
참외 오복양과 호박 뚝심군의 잔칫날
많은 친구들과 이웃들이 모여
따가운 햇살에 얼굴 그을릴까
비닐하우스에 그늘을 드리우고 잔치를 했네요


작년에도 말했듯이
호박군 온몸을 다하여 자기의 생장점을 없애면서까지
참외양을 위해 한생을 살기로 맘을 정하고
참외양을 사뿐이 안고서
지금은 험난한 생을 위한 준비의 요람방에 있답니다..
ㅎㅎ


보름후면 이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후
본밭에 나가
사랑과 햇빛과 물과 친하게 지내면서
많은 참외자손을 퍼뜨리게 되지요...


ㅎㅎ
이들의 터전을 마련해주기위해
많이 바쁘고 고달픈 시간들을 보내고 있답니다...ㅎㅎ
잠이 쏟아지네요....


다른분들의 아름다운 글 접해보지도 못하고
이만 안녕하려합니다....
추운 겨울로 가는 늦은 밤
하늘의 별은 날이 차가운만큰 더 밝게 빛나더이다만은
감기는 조심하셔야할겁니다....


안녕^^
4 Comments
이동균 2007.11.30 10:15  
오복양과 뚝심군,
좋은 엄마를 두어서 참 행복한 부부로군요.
부디 좋은 세상 만나 행복한 세월 보내다가
어쩌면 제 입을 만나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저도 참 행복하겠습니다.
박성숙 2007.11.30 10:31  
이 글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오복양과 뚝심군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홍양표 2007.12.01 12:41  
우동집 잔치와 같은 날?
그날 저는 서울 우동집 축하하러 다녀 왔지요.
주례라 더욱 빠질 수 없어서...
축하드립니다.
자주 자주 말해 왔습니다.
세상에 농사짓는 마음보다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일이 없다고
그 결실, 참외와 호박의 씨를 퍼트리고 거두는 일
생명공동체의 기초!

규방아씨, 건강하세요.
우동이가 내려오면 가보고도 싶은데...
鄭宇東 2007.12.04 03:13  
규방아씨 민수욱님의 축하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민수아씨의 축원대로
우리 은주는 오복이 딸
우리 현택은 뚝심이 사위가 되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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