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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균 선생님께

노을 2 698
쪽지도 메일도 다 막힌 것 같아
부득이 사적인 글을 올립니다.
유럽다녀오신 글에 제가 댓글을 달고
주소를 알려주시면 책을 보내주시겠다는
답을 또 올려주신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답을 드렸어야 하는데
마음이 심난한 일이 있어
그동안 내마노를 찾지 않았습니다.
오늘 느닷없이 택배직원의 전화를 받고
의아해 하던 중 선생님께서 책을 보내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일산 주소로 보내셨더군요.
제가 정보 수정을 안한 탓이지요.
저는 내마노에 들락거리면서도
회원들이 쪽지도 보내고 전화도 하는 것을
참 신기하게 생각할 만큼 무지해서
최근에야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기에
정보 수정은 생각지도 않았답니다.
그저 '어머어머 어떻게'만 연발하다가
그래도 순발력 있게 착불택배를 다시 부탁했지요.
지금의 제 주소를 알려주면서요.
아마 내일쯤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다가 너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이 가을에 간접산행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 Comments
수패인 2006.09.16 09:21  
  감사 하게도 저한테도 귀중한 책 두권이 어제 병원으로 왔더군요.
선생님께 쪽지와 문자를 보냈더니 손수 전화를 해주시고...
고마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이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인사 올립니다.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진료 틈틈히 머리를 식히며 가곡들으며
읽겠습니다.
정우동 2006.09.16 19:59  
  이종균 회장님께

친필서명으로 보내주신 귀한 저서는 고맙게 잘 읽고 있습니다.
곱게 장정된 산행수필 두권을 받은 것만으로도 환호작약이었는데
관악산에서 시작하여 한라산으로 끝나는 첫권 '산 나들이'의 장장
과 행행마다에 설해지는 빵세와 잠언과 교훈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새로운 어휘들과 지식과 정보에 접하는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그리고 특히 글의 여기 저기서 만나는 이제 한시에서나 맛볼수 있는
감칠맛 나는 그 절묘한 대구적 표현들도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둘째권 '산 나그네'에서도 더 많은 것을 얻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를 비옵고
건필로 후배들을 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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