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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천문대 별음악회를 못 본채 다녀와서

정우동 3 949

 
서울 송년 우리가곡부르기 모임을 위하여
군산에서 상경했던 전주MBC 가곡제 대상수상자인
왕짱돌이 최영님들이 새해 벽두에 내 마음의 노래 전북지부 결성을위해
황윤수님, 피아니스트 소민정님과 뜻을 모아 모이겠다고 만천하에 공언
하고 나섰습니다.

또 통영에서 상경하여 박연포폭포를 시원하게 연주해 주신
테너 이 요한 교수님은 긴 휴면중이던 거제통영 내 마음의 노래 활동을
신년 1월부터 고성을 포함시켜 거통고로 확대개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다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그리고 내년 4월 매화꽃 피는 섬진강변의 하동에서
내 마음의 노래 회원 전국전체모임을 위하여
마산의 김경선 원장님과 작곡가 황덕식(전 마고) 교장선생님
광주의 바다님 박원자 시인께서 벌써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고무되어 어제는
대전 문화여중의 황인기 어진이 교장선생님과 통화하다가
심안과 심우훈원장님이 총감독하시는 대전 문화행사의 제일명품으로
언론에서 여러차례 알려준 시민 천문대의 239회 별음악회에 갔습니다.

권혁민사장님의 좋은 차편과 
송월당 김조자님이 동영상 녹화와 녹음 채비를 하고
2시에 출발하였는데 황금여가에 일제히 나선 차들로 길이 꽉 막혀 
5시에 만나기로 한 황교장님, 바리톤 홍인표님과 약속이 어그러짐은
물론 7시 50분이 넘으면 입장이 안되니 문닫기전에 도착하라는
심감독님의 우려와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8시 20분경에야 도착하여
아무리 사정을 해도 한번 닫힌 문은 연주회가 끝나고야 열렸습니다.
왠만하면 거절당하지 않는 나의 미소공세와 집요도 여기저기에 게시된
심감독님 자신이 만든 연주회중의 출입금지규칙을 지키는 것이 예의라
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기다렸습니다.

상기된 얼굴로 나오는 손님들중에 맨먼저 황인기 교장선생님을 뵙고
앞 이마가 넓어서 멀리서도 쉽게 알 수 있는 대구의 이동균선생님과
인사하는 사이에 심우훈 원장님이 나오셔서 쪽지편지와 전화를 나누
면서 만나보고 싶었던 바리톤 홍인표님을 소개해 주십니다.

본 연주회를 노친 우리들의 서운함을 위로해 주는 뒷풀이 마당에서
송월당님이 녹화할 수 있도록
심원장님은 깐쪼네 2곡을 피아노대신 애오라지 반주CD에 맞추어
열창해 주었는데 그중 A . Lara의 그라나다를 담아 왔습니다. 
이 자리에는 심우훈 원장님을 지도하시는 목원대와 평택대에 계시는
임권묵교수님, 피아니스트 두분 전영란님과 이용임님이 함께 하시고
오늘 출연한 이 지역의 검찰청 음악회를 주관하는 이진호 검사님과
황교장선생님의 친구 채기병 박사님도 자리를 같이해 주셔서
대전을 중심으로 인근지역과 연계하여 가곡부르기운동을 펼치는데
나서시겠다는 약속들을 ( 바라고 간 대로 ) 흔쾌히 해주었습니다.

만나서 알고보니
심우훈 원장님은 참 대단한 분입디다.
안과병원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가며 무보수로 자기의 달란트를 살려서
지역사회 여러곳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민천문대의 별음악회만 해도 4년여에 걸쳐 매주 열어 총 239회의 연주
를 기획감독 출연하고, 국립과학원 천체관에서는 매월로 총 46회의 연주
회를 기획감독하고, 계룡 자연사박물관 음악회에 깊이 관여하며,
어린이들 놀이공원의 매 계절 꿈돌이 축제에도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나 저나
서울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짧지 않은 근 10시간을
송월당님과 권혁민님과 내하고 셋이는
평소에는 금기사항이고 또 궁금해도 체모상 못 묻는 
신상이야기에서부터 가족 취미 예술 종교 심지어는 연애사건들까지
온갖 이야기를 하고 가곡은 물론 왕년의 팝송도 기억을 되살려가며
부르면서 오래 남을 공동의 추억을 만드는 즐거운 여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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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가 곡 2007.01.02 08:38  
  젊음 막에 그리 어울림이 그림같다면
가곡은 제 할일을 톡톡이 하나봅니다.

이해 더더욱 건강하셔 정신적 원로로
계도를 부탁드립니다 ~

수고하셨다 아니하렵니다...
당연함보다 보람으로 더유가 보입니다 !

정, 송, 권 귀선생님
이 아침 겨울빗길이 범상치 않음 까치가 이릅니다.

고맙습니다...
심우훈 2007.01.02 13:20  
  정우동 선생님 정말로 죄송합니다.. 문을 열어 드리지 못한점 ..정말로 사죄 드립니다.. 올해에 제가 서울로 노래 하러 갈 기회가 몇 번 있을듯 합니다 그때 만나 뵙고 죄송한 마음을 덜을 기회가 와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국립 과학관의 월별 행사인 별 음악회는 지금 14회 만 했습니다 앞으로 50회 될 때 까지 그만두지 말고 열심히 하라시는 뜻으로 알겟습니다..감사합니다..
바리톤 2007.01.02 18:40  
  힘겨운 발걸음...대전까지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

좋은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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