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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들아

탁계석 12 1177
<헌시> 김선일님 영전에


        사랑하는 내 아들아


                                            탁 계 석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들의 바람 되었구나 , 저 하늘 별 되었구나

너를 품었던 온기 아직도 따뜻한데

너를 재우던 자장가 귓가에 쟁쟁한데

구름되어 갔구나, 산 새 되어 날아 갔구나



냇가의 송사리 처럼 눈가에 아롱아롱

뜨락의 채송화 처럼 눈가에 아롱아롱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재롱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들의 바람되었누나, 저 하늘 별되었구나


울다 그친 노래, 망울지다 못 피운 곷

밝은 세상 다시 태어나 눈부신 태양되어라

밝은 세상 다시 태어나 활짝 웃는 꽃 되어라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12 Comments
오숙자 2004.06.24 03:55  
  세상에 무엇보다도 소중한 그대의 생명
보옥 보다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라
찬란하게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으로...

나의 오페라 <원술랑> 중에서
아리아 <사랑하는 내아들아>를
그대 영전에 바치노라

진정 사랑하는 내 아들아...
정우동 2004.06.24 07:59  
  삼가 옷깃을 여미어 비명에 가신
김선일님의 영전에 절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먼저 간 자식을 가슴에 묻고 애통해 하는 부모님과
그 유족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산처녀 2004.06.24 09:29  
  사랑하는 내아들아
너는 나의희망이였고 등불이였다
내일이면 온다던 사랑하는 너는
이제 차디찬 모습으로 돌아오는구나
어이할까나 어이할까나
이제 너의밝고환한 웃음
고운모습을 어데가 다시 볼까나

사랑하는 내아들아 사랑하는 내아들아
이어미의애통지극한 소리가 들리느냐
사랑하는 내아들아 참변에간 내아들아
세계평화와의 봉사를하러 갔던 너는
너의그아름다운 마음만큼 저 세상에서
더더욱 아름다운 꽃으로 피여나
이험난한 세상이 빛이되여 돌아오라




물방아 2004.06.24 10:32  
  이 땅의 어두운 한시대에......
아픈 한 시대에 태어나........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이데올로기의 산제물이 되어버린
님의 영정앞에 삼가 머리 숙여 용서를 빕니다.
산자의 비겁한 변명을 아주 조그맣게 해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십시요
우지니 2004.06.24 10:48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 아들이  떠나가던 날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 사라졌는가
 우린 모두 할 말을 잃었네.
 무슨 말로 너를 위로할 수 있으랴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해와 달도 울고 산천초목도 울고 .....
  너를 보낸 아픔
 우리 온 국민의 가슴에
 피멍울 보다도 더 진한 이 아픔

어찌하여 이런 비극을 누가 만들었단 말인가
 
 우리 온 국민의 사랑을 담아
 사랑하는 내 아들의 영전에
 
 
서들비 2004.06.24 11:4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머리숙여 빕니다.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_-........................
음악친구♬ 2004.06.24 12:15  
  우리의 그 슬픔을 다 합친들 어찌 그 어미만 하겠는가~
...

가신 분과
남아서 그 아픔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그 가족분들에게
명복과 위로를 보냅니다
바다 2004.06.24 12:58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는 슬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여!
망자에게영원한 빛을 주소서
유담 2004.06.24 13:48  
  고인의 영전에 삼가 머리슥여 명복을 빕니다. 
비상하려던 날개 꺽기우고, 막 활짝 펴려던 꿈 무참히 짓밟힌 소중한 영혼이여. 
먼 남의땅의 낯설음,  외로움,그아픔, 그두려움 모두 잊으시고,
하늘나라 새세상에서 접었던 날개 다시펴고 못다한 꿈 한껏 펼치소서.
단암 2004.06.24 14:32  
  김선일님

같이 모시는 신의 이름으로 서로를 죽이는 이세상보다는  님이 가신 곳이 더 좋은 곳 일 겁니다. 더 이상 삶과 죽음이 없는 영원의 세계에서 평안을 누리소서. 산자의 몫은 걱정마시고........   
문화게릴라 2004.06.25 23:22  
  남겨진 자의 설움으로 울먹이면 젊은  그대에게 죄 될까
남겨진 자의 길은 아직도 컴컴한 밤 중인데,
이미 밝음을 얻은 그대에게 남겨진 자의 무지를 깨우쳐 달라고 하면
죄 될까...

아,그러나...남겨진 자의 길은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길은 보이지 않고 죄만 보인다...

나비 2004.06.27 05:06  
  거기는 슬픔도 고통도 미움도 시기도 없는곳 !
오직 평화와 사랑만이 넘치는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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