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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민형식 작시/김원호 작곡/테너 팽재유 노래/관현악 지휘 김동진

송월당 3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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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송월당 2006.09.21 13:09  
  지난 9월 15일 Namoim 출사에서 청계천 하류에 갔어요.
보기에 하찮은 꽃을 접사로 담으니 너무 섬세하여
효과는 안 넣고 나비와 벌만 넣어 보았어요.
언덕에서 노래를 제가 너무 좋아 하여 노래 넣었어요.
김형준 2006.09.21 23:46  
  오늘 점심 시간,
두유 하나, 빵 하나 들고
길가 나무 벤취에 앉아
아무 걱정 없는 사람마냥
미소를 지으면서 점심을 떼웠습니다.

길 옆에 심겨진 꽃의 향기를
나비처럼, 벌처럼 가까이 가서
코를 대고 깊이 맡아 보았습니다.

한 꽃은 향기가 짙고,
다른 한 종류의 꽃은 향이 별로 없었습니다.

삶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지만
짧은 그 점심 시간은 내게 행복이었습니다.

좋아하는 팽재유님의 노래로
송월당님께서 좋아하시고 저도 아주 좋아하는
'언덕에서'를 듣는 것이 너무도 좋습니다.

올려 주신 나비들의 날개짓이 사랑스러원
컴퓨터 스크린에 입술을 대고 뽀뽀 해주었습니다.
꽃에도요. 푸른 잎사귀에도 한 번 했어요. (^_^)

히히, 너무 엽기적인가요.
박연폭포 2006.09.27 23:17  
  부산 송정 바닷가 옆에 살 때 다섯살 과 세살된 우리 딸과 함께 즐겨 불렀던 언덕에서 .. 지금은 시집가서 잘 살고 있는 우리 큰 딸.
정년을 바라보는 내겐 그래도 이 언덕에서가 내 추억이고 꿈 이었습니다. 지금도 즐겨 부르는 내 노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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