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곳에서 너무 잘 놀고 있어서
좀 조심스럽습니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공통점으로 인해
덕희랑 여고시절 3년 간을 옆자리에서 지냈어요.
2학년, 3학년 때에도 한 반이 되었는데
친구의 키는 더 커버려서...
덕희가 무릎을 살짝 굽혀 주면서 까지
나랑 짝지로 지냈어요.
만난 지 10년이 지났는데 수패인 덕분에...
저랑 친한 외과전문의 친구녀석도 지겹게도 3년 내내 같은반에서
보냈죠. 특별활동까지 관악부에서 같이 했구요. 그녀석은 클라리넷
했었는데 어렵다고 앨토색소폰을 요즘 배우고 있죠.
어려운 트럼펫도 배우는데 이왕이면 클라리넷 배우지 그랬냐고 했더니
색소폰이 좀 더 쉽고 좋다네요.내마노 이야기 구가 따갑도록 하는데도
와본다 소리도 안하네요.억지로 끌고오면 한번이야 와주겠지만
마음이 닿아서 와야 하는곳이 이곳 내마노 인지라 궂이 그러질 않고
있습니다. 제 초딩 여친들이 요즘 뜸한것 같아서 들으라고 한소리 했습니다.
이제야 무슈컴 앞에 앉았네 음치인 사람은 내 집 남편 앞 그리고 나를 사랑하신 부모님 영원히 쉬시는 곳에서 뿐이었는데 짝지 덕분에 마산 대 대우백화점 앞에서 너무 가곡을 사랑하시고 잘 부르시는 분들과 함께 목청껏 불러보았네 감동 감동이었네 작곡 작사하신 분들 멋진 연주해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열배 백배로 감사 감사드립니다 가입을 환영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리며 열심히 듣고 즐기겠습니다 바이올린이 집에 있어 2년 전부터 레슨 받아왔는데 환갑 때 여전히 찍찍거리겠지만 가곡연주회(?)를 해 볼까 또 착각하고 있습니다 짝지와 함께 마산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물질적 정신적으로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