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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는게 아쉬워 아쉬어

음악에빠져 3 1205
세월이 가는게 아쉬워 아쉬어
여름의 끝자락 잡고 놓지 않으려 하네

이 계절 지나면 삭풍이 다가와
세월의 흔적 한 줄 깊게 파고 갈까봐
그게 두려워 두려워
여름의 끝자락 꼬옥 붙들고 있네

옛 친구 찾아가 차 한 잔 기울이며
자네가 보고 싶었나 보이 그려 할 수만 있다면
이까짓 세월 가는 거 아쉽지 않지
두렵지 않지

어린 시절 들판을 함께 뒹굴며
함께 비를 맞으며 보낸 그 여름, 여름들
그 기억이 사라질까봐
이 계절 마지막으로 붙들고 있네

세월이 가는게 아쉬워 아쉬어
여름의 끝자락 잡고 놓지 않으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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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정감있는 이야기, 시들을 읽기만 하고, 가끔 댓글로만 참여하다가 오늘 감히 용기를 내어 한 마디 올려 보았습니다.

벌써 가을 중턱에는 왔어야 하는데 여전히 무덥습니다.
며칠 전, 이제는 약간 더워도 긴팔 와이셔츠를 입는게 낫다 싶어 꺼내 입었는데. 그러다 보면 선선해질 줄 알았는데, 웬걸요.
내일은 다시 반팔 셔츠를 꺼내 입어야겠습니다.

아직 여름같은 초가을,
내마노 회원 여러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3 Comments
수패인 2006.09.22 23:25  
  반팔 와이셔츠도 옷장속에 들어가는게 아쉬워 다시 나오려 하나 봅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글 좋은걸요...
바다 2006.09.22 23:28  
  글 반갑습니다.
이 곳은 열린 공간이니 언제든지 올려주시면 잘 읽을게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면 더욱 좋겠지요?
감사합니다
음악에빠져 2006.09.25 00:04  
  어색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패인님,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다님, 바다님이 격려해 주시니 힘이 솟네요. 종종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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