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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눈물

단암 3 831
《아가의 눈물》

오늘도 눈가를 따라
보석들이 맺힌다.

진실한 울음이
맺은 영롱한 방울들

울다가 웃는 얼굴에
햇살 비치면

반짝이는 알갱이들
부서져 흩어진다.

2006. 9. 25 

3 Comments
바다 2006.09.25 14:42  
  아기다 울다가 웃는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하셨네요.
아기의 눈물은 그 자체가 순수덩어리이므로
진주처럼 영롱할 것입니다.
나의마음 2006.09.26 15:05  
  정말 아기의 울음을 잘 표현 하셨네요
 제가 요즘 15개월된 늦둥이를 키우고 있는데
정말 표현하신 그대로 입니다
단암 2006.09.26 19:33  
  울다가 웃는 아기를 보면서 한없는 자기반성을 합니다. 저렇게 티없는 아이를 울린 나는 무엇인가? 울음이 아기의 언어라고는 하지만 웃을줄 알고난 이후의 울음은 분명 뭔가 마음에 안든다는 표시일겁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다가도 금방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저 천진함, 저 순수함, 순백한 모습을 어른이 오염시켜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집에 와 있는 부윤이를 보고 쓴 글입니다. 바다선생님! 나의마음님! 좋은 날 되십시오.  삭제 |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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