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관의 시<기다림>
기다림
魯 先 寬
한참을 숨 고르다
열어 본 그대 편지
오신다는 기별이
게 있을 줄 알았더니
여기서
다시 달포를
더 참으라 하시네
내 속을 헤집어
쥐어뜯는 그리움
살 비비다 바스러질
그 날을 벼르는 터
품은 정
새지 않도록
갈무리나 잘 하소서
魯 先 寬
한참을 숨 고르다
열어 본 그대 편지
오신다는 기별이
게 있을 줄 알았더니
여기서
다시 달포를
더 참으라 하시네
내 속을 헤집어
쥐어뜯는 그리움
살 비비다 바스러질
그 날을 벼르는 터
품은 정
새지 않도록
갈무리나 잘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