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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곡의 밤

이종균 3 771
"청소년을 위한 밤"이라기에 늙은이는 못가겠구나 싶었는데
정우동 선생님의 정성어린 안내로 참석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바쁜 일상을 쪼갠 값진 여가에 그토록 신선하고 탐스런 열매를 맺으신 출연진에
진정 갈채를 드립니다.

박수란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존경과 감사, 감동과 감흥, 그리고 동의와 공감의 표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파바로티는 1시간 7분동안에 165회의 커튼콜을 받아
기네스 북에 올랐다는데

두 시간의 갈채를 보냈드라도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하신 선생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우동 선생님과
어린애를 보살피듯 끝까지 안내해주신 송월당 선생님의 우정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3 Comments
노을 2006.09.29 09:14  
  정우동 선생님께서 송월당님을 못 보았느냐고 물으셨어요.
'글쎄 뵙긴 했는데 어떤 노신사분을 지극하게 모시고 가시더니
영 안보이시네요'
'남편되시는 분이시던가요?'
'아니에요'
그러자 정우동 선생님, 못내 아쉬워서 무릎이라도 치시는 양으로
'아, 이종균 선생님이시구나' 하셨어요.
저도 무릎을 치는 심정이었어요.
이를 어쩌나, 꼭 만나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달필로 제 이름까지 쓰셔서 정성껏 보내주신 책을 요즘 읽으며
고마운 인사를 언제 드리나 벼르고 있었는데...
그만 눈앞에서 기회를 놓쳤으니 얼마나 아쉽던지요.
제가 책 받은 사실을 송월당님이 아셨더라면 인사를 시켜주셨을텐데요.
귀한 책 요즘 잘 읽고 있습니다. 그냥 산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과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삶과 예술의 향기까지,
정말이지 곁에 두고 오래 읽으면서 배우고 싶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수패인 2006.09.29 10:25  
  이종균 선생님 어제 만나뵈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주신 수필 곁에 두고 간간히 읽고 있습니다.
자꾸만 산에 가고 싶어지더군요.
건강하세요.
송월당 2006.09.29 22:43  
  선생님 어제 만나 뵈어 반가웠어요.
조용하시고 단아하신 모습에서 절제된 인품을 느꼈어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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