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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시미 vs. 겸소니 - Us, You & Me

김형준 1 775
욕시미는 오늘도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아 갑니다.

겸소니는 오늘도 '더불어' 살아 가는 길을 택합니다.

욕시미는 자신의 존재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삶의 보람입니다.

겸소니는 자신의 목을 늘 부드러이 하는 것이 삶의 길입니다.

압니다, 알만한 사람은

무엇이 참되고 옳은 삶이라는 것을

존경을 받는 것은 욕심을 부려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슬쩍 뒤로, 아래로, 안으로 감추고

다른 이를 보다 더 아름답게 해 주고,

다를 이를 보다 더 빛나게 해 주고,

다른 이를 보다 더 기쁘게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의 방식입니다.

욕심이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나'를 더 커 보이게 할까 고민합니다.

속이 텅 비어 있다보니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겸손이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다른 이'를 섬길까 애를 씁니다.

남에게 자꾸 커 보이지 않아도 마음이 평안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론 안 그런 척 하지만
속으로 늘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 안쓰럽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욱 평화로이 살텐데......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것이 우리 인간들의 한계인가 봅니다.

Who am I?
Who are you?
Who are we?
Can we all be in harmony?

Greediness hurts many.
Humbleness saves a lot likewise.
What is our(/your/my) choice?
1 Comments
촉석루 2008.04.12 13:33  
지당하신 말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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