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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애나 5 1352
130.jpg

-개망초-

아찔한 산등성을 타고 내려 온
꽃무지 달무지에 핀 꽃향기
손때 묻지 않은 산천의 한 자락
바람이 옮겨다 놓은 것인가
구름이 실어다 놓은 것인가

대금산 맑은 줄기를 타고
도시의 아래로 뿌리를 내린
돌아서도 선명한 하얀 추억들
얼굴마다 피어나는 환한 웃음들

흔적없는 바람으로 사라진다 해도
잠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어
말 없이 구름 위로 떠나간다 해도
잠시라도 그대 곁에 함께 있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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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꽃구름피는언덕 2003.08.15 08:41  
  아~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개망초꽃이네요.
계란꽃이라고도 하는.......
"바람이 옮겨다 놓은것인가
구름이 실어다 놓은 것인가"

저 개망초꽃을 노래해 주시고
사진 올려주셔서 이 아침이 하얗게
설레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것 같이........
바다 2003.08.15 08:56  
  아름다운 시에
아름다운 꽃
 아름다운 그대 이름이
삼위일체를 이룹니다.

이 아침이 넘 행복하군요
오숙자 2003.08.15 09:23  
  아름다운 꽃에
아름다운 시
더욱이
아름다운 음악이
이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네요,

아!
음악의 힘....

애나님,
이음악 곡명도 소개해주실래요...
임현빈 2003.08.15 12:04  
  애나님의  아름다운 태그에
시와 음악이 더 풍요러워 지네요
좋은 글 감사 합니다.

교수님~ 음악 곡명은 은 아래에 있어요

Bill Douglas - "The Hills of Glencar"
시와사랑 2004.06.05 12:40  
  애나님!
좋은 시 이제사 감상합니다.
좋은 시군요.
모르던 꽃이름도 알게되어 기쁩니다.
좋은 시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돌아서도 선명한 얼굴들
가슴마다 깃들인 추억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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