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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벌초

달마 6 1066

살찌는 송편 따라
한가위만 하여라하나
낙엽은 살 빼는 소리요
바람도야 마음 휑하니 비워
추석 넘어 스산함 물었어라

자손 몰래 장마 비 쓸린
무덤의 처연함 혼자이듯이
뼈 조각은 낙엽이 덮어주고
아 저 추석 젯상머리 자손들
추석 넘어 지을 죄 손안이다
6 Comments
정우동 2006.10.01 16:51  
  벌초는 동생들에게 맡기고 성묘를 꿈속에서 했습니다.
벌초는 묘소의 풀을 베는 일도 중요하지만 음택들을
돌아보면서 웃어른을 추모하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이제 삼년 시묘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아득한 옛말이고
지금은 무덤도 만들지 않고 젯상도 차리지 않는 세태입니다.
.
요들 2006.10.01 23:51  
  저는 송편 생각에 흙미와 오미자로 색을 내어
삼색 송편을 만들었습니다...
속으론 꿀깨을 넣고요....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
김경선 2006.10.02 07:59  
  저에게는 송편 뿐 아니라
잔치에는 평생 식객임을 고백합니다.
어려서는 맛보기가 주업이더니
나이들어서까지 가까이에 음식솜씨 뛰어난 분들이 많다보니
이제는 부끄럽게도 맛보고 칭찬하기로 포기했습니다.
달마 2006.10.03 11:05  
  박사님 ~

그래도 넓은 고속도로가 막히도록 벌초 성묘가지요...
공연히 위안이 되더라구요 !
정 선생님 같은 원로가 우리 전통은 지켜져야 한다고
한말씀 하시니 참 반갑습니다 !
조상 모시는 효하는 문화 중국,일본 보다 낳은 우리 유산입니다.
명동사건 당회장 김재준 목사님 왈
왜 제사를 안지내나 .부모 조상아닌가 ? 하신 말씀이 새롭습니다...
고맙습니다...

요자집 맞며누님...

그 솜씨에 화주 한잔
추석이니 대접받고 싶소이다.
청아한 청도 기품높으니
겻드리면 금상첨화 이런때 어울릴일입니다...
들려 주신다는 曲 약속 유하지요 !
또 고맙구요...

김 선생님의

음식 솜씨야
신작가곡 부르실때 익히 맞자랑 하셨으니
겸손이야 자유지요 어이 탓 하리요...
하늘이 넓듯이 선생님 아이디어에 추진로켓
어디로 튈지 항상 흥미진진하오니다...

고맙습니다...

회원 두루 仲秋佳節 이소서...

  쉿 ~
      권  운 拜
산처녀 2006.10.07 18:59  
  살찌는 송편이야 어이 하리
눈흘기며 먹어도 한가위니
배 두드리며 먹고 그저 한가위만
하랬다는 옛어른 원망하네

권선생님 고향 찾아 명절은 잘 지내셨는지요?
자 연 2006.10.11 15:18  
  괴산 송편 맞보렸더니
그도 사람우 일이라고
녹녹치 못합이었네요

추석 잘세셨지요 ~
간 추석 엉덩짝 힘껏차고서
막걸리 한잔 청하고 싶네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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