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구속'이 못 될 바에는 대체적으로 해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며칠 전에 전화로 '시낭송회' 참가 제의에 거절을 했더니,
조용한 목소리이긴 했지만 '우리 인연이 이제 끝인 거야?' 하시길래
속으로 용어 선택이 엄청 웃긴다 싶었지만,
'뭐 인연이랄게 있습니까. 나이가 들면 인간 관계도 줄여서 살아야지요.'하고
말았습니다. ㅎ.ㅎ.
좀 전에 전화 안 받다가 낮에도 온 것 같고 해서
받았다가 또 스트레스 받았다오.
섭섭한 것 있냐고...
저 아무래도 원수 질 각오하고 탈퇴해야겠어요.
내가 어디 시달릴 곳이 없어세 이런 일에까지...!제 홈페이지 감시하듯..ㅎ.ㅎ.
심지어 클래식쪽 행사에 참석하면서, 대중가요라고 무시했다는 억설까지.
어제 병원에서 퇴원하셨다는 분이... .
전에 가빈님 달래서 밀어 넣은 것 죄송해요.
그런데 서울 행사에 가면 툭 하니 모습을 나타내시니
부딪치면 어색하구, 참으려니, 심장이 터질지라~~~ㅎ.ㅎ.
맞아요. 별헤아림님!
오프라인상에서 맺었던 인연의 끈까지...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었던 마음도 상식에 맞지 않은 어떤 모습에 그만... 저도 너무 힘들어졌답니다.. 여기서 더 이상 거론할 수는 없지만...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자유인으로 돌아왔어요. 나중에 만나서 더 자세히 말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