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보고픈 얼굴

김영순 4 943
보고픈 얼굴
/ 김영순

그리운 얼굴이
밀물처럼 파고드는 날
두 볼을 적시며
뜨거운 눈물 흐른다

닦고 닦아도
흘러내리는 눈물
또다시
수도꼭지가 열렸나 보다

그 많은 세월
쏟아낸 눈물
한강물 절반은
채우고도 남으리

살아생전
다하지 못한 사랑
서러움 폭포수처럼 밀려와
가슴을 때리고 또 때린다

덧없는 세월 속에
엊그제 같은 그 날이
다시금 돌아와
회심의 눈물 흘리며

떠나가신 님
못내 그리워
가슴을 부여잡고
목청껏 소리 높여 불러본다
사랑하는 엄마! 보고싶어요
4 Comments
김건일 2005.05.17 18:54  
  시인님의 소박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어머니를 애틋하게 그리는 시인의 애절함이
마음에 깊이 와 담깁니다.
김영순 2005.05.18 11:44  
  선생님 감사합니다.
시의 형식을 떠나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글을 쓰고 있어
부족함이 많이 보일 것입니다.
이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걸음마를 시작하는 어린 아이랍니다.
선생님께서 많은 조언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김건일 2005.05.18 12:37  
  김영순시인님 그래요 시는 아무 구애도 받지 않고 마음에서 나오는대로 쓰면 됩니다. 다만 시는 가장 짧은 말로 깊은 의미를 표현해야만 시가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이 생깁니다. 김시인님이 잘하고 있습니다.
김영순 2005.05.18 18:06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
전 아직 시인의 문턱에 한 발짝도 들어서지 못한
초보 중에 왕초보입니다.
시인이란 호칭은 왕초보로서 듣기에 민망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하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