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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별헤아림 4 1342
팔공산
권선옥(sun)

팔공산 비로봉에 봉황이 높이 나니
고난 넘어 왕건이 후삼국 통일했네
골짝마다 맑은 소리 기원 담아 오르면
갓바위 석조여래 만호중생 굽어보네
화창하게 살아볼 날 태양아 더 빛나라
새 숨결 열리도록 팔공산아 우뚝 서라

달구벌 감싸듯이 둘러 선 너른 품새
오동나무 보랏빛 꽃 그 향기 넘쳐나네
몸 바친 장절공 왕산 아래 흙을 깨워
임금 신하 굳은 믿음 목숨도 바꾸었네
화창하게 살아볼 날 태양아 더 빛나라
새 숨결 열리도록 팔공산아 우뚝 서라

<2005. 4. 8.>

<참고>
* 만호중생(萬戶衆生) : 억조―창생 (億兆蒼生)[―쪼―][명사] 수많은 백성. 온 세상 사람.
4 Comments
바다 2005.04.11 19:37  
  역사적 의미가 깃든 멋진 노래시이군요.
팔공산을 가보고 싶은 마음....
별헤아림 2005.04.12 17:35  
  시간 되시는 날이면 언제라도...^^*...
팔공산이 속해 있는 대구시동구합창단에서
11월에 공연할 예정이라는데 모르겠습니다..
우지니 2005.04.13 02:44  
  조그마한 우리나라 대구벌에 우람찬 팔공산이 있는데도
못 가 보았네요.
별헤아림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을 팔공산으로 떠나게 하는군요.

임금신하 굳은 믿음 목숨도 바꾸었네
화창하게 살아볼 날 태양아 더 빛나라
새 숨결 열리도록 팔공산아 우뚝서라

따스한 봄 날 팔공산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군요.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별헤아림 2005.04.13 11:32  
  안녕하세요? 우지니님.
방대한 산 속에 들면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실감합니다.
팔공산의 주봉이 비로봉입니다만 그 곳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현재 미사일 기지랍니다.
그 다음으로 동봉과 서봉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동봉과 서봉만을 알고 있습니다.
능선의 길이만도 25Km라고 하는군요.
임금 신하...왕건과 신숭겸의 유적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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