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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달~

장미숙 3 945
송편달
- 장미숙초원

열 하루 송편달이 갸웃이 웃고 있네
어머니 생신 맞아 고향 가는 밤길에
산 따라 물 따라 동행하는 저 미소
불 밝혀 기다리는 어머니와 한 얼굴
그 따슨 손결을 몇 해나 잡아볼까
고향 가까이 걸음을 재촉하네

열 이틀 송편달이 노을을 업고 가네
어머니 생신 날에 고향 다녀오는 길
산굽이 물굽이 들고 나는 달님은
아슴이 손 흔들던 어머니의 그 모습
안온한 품안에 몇 해나 들어볼까
더딘 걸음을 차마 옮길 수 없네.





3 Comments
장미숙 2006.11.02 12:49  
  오늘이 마침 친정어머니 생신 날이면서 공교롭게도
시아버님의 첫 기일입니다.
살아계신 친정어머니와 돌아가신 시아버님..
살아계실 때 잘 하라.. 말 하지만 출가 외인..의 통념을 깨지 못하고
시아버님 제사 뫼시고 며칠 후 친정어머니를 찾아 뵈어야겠어요. 
자 연 2006.11.02 18:04  
  저 가을 소리없이 가고가며 이르더라

올 겨울 서리빨이 고와야 풍년이라

소문은 전설된지 천년 고향언던 향수라
이종균 2006.11.03 21:09  
  시가 댁 먼 길이야 며느님 갈 길이요
가까운 친정집은 따님이 갈 길인데
앞 뒤를 바꾸어 간들 효심이야 바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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