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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 하면서.

인애 2 771

봄을 맞이 한다

인 애

달리는 차창 밖은
봄 기운이여서
긴 겨울을 벗어나고

확 트인 하늘을 본다
아직은 작은 나뭇가지로
둘러싼 자연이지마는
우리네는
보이지 않는 새싹을
그리워 한다

미워 할 것도 없고
그리워 하지도 않는다

세월은 우리보고
감내하며
봄을 맞이 하라 한다

이미 우리 마음엔
봄기운이 돌고 있다

2004/ 3.4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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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바 위 2004.04.09 00:12  
  詩 鳥

작은 절터 지켜 선
천년 향나무여- 모 백년 샘물아-

아 어쩌리라 더냐
보이지 않는 바람 새 울고 가는구나

이 봄날을 연하여
내 자취 그려 외며 시조새 울어 줄거라...


인애...
님 꽃새 잘 보고 갑니다 !
인애 2004.04.11 03:21  
  바위님 고맙습니다.간간히 돌 틈사이 진달래를 보고는
개나리가 시샘을 하듯
산 언덕에 보이더이다.늘 잔잔한 시심으로 노래가 흘러넘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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