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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온 편지

바 위 2 930

흐르다 보니
마음도 닳는 듯 합니다.
잊어가는게 아니라 소진해 가는 듯 합니다.


황사야
널 태워 보낸 마음
북경에서온  betty 안부구나

그 적벽 노래하던
퍽 숙성돼 술같던
문체 주나라 시인 임적한 이

왜 무삼일로
널 회오했던날들
낭낭한 네목소리 덤벼드는구나

예인이면 족한걸
술맞 연기맞
하등에 무슨 장막거리 되었던고

누루어
년년 풍광이
빗어낸 여수 빼어난 시인 맞는데
2 Comments
Samuel 2007.02.26 03:15  
  바위님 글은 언제 읽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작품해설이 좀 있었으면해요. 사실 저같은 아마추어에게는 좀 어렵기도 한 까닭이지요.^^
바 위 2007.03.05 00:52  
 
사랑은
가끔은  보고접고
추억은
바람처럼 울고 가

그래서 삼무웰 님
그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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